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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생활기 59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59일차 오늘 아침에 택배 회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픽업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았고, 간신히 드문드문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씻고 블랙프라이데이에 주문한 화장품으로 첫 화장을 개시하고! 슈퍼로 택배를 픽업하러 간 뒤, 시내로 나왔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숍에서 쇼핑 좀 하고! 쇼핑이라 해봤자, 생필품 사는 거지만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나름 저렴한 것 같다. ​쇼핑 후,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귀걸이 중 하나가 다른 것에 비해 심이 두꺼워 낄 때 아파서 들어가지도 않길래, 남친에게 이거 바꿀 수 있냐고 물었는데 영수증을 당시에 안 챙겼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는지 물으러 액세서리 숍에 갔는데 ​직원 왈, 우린 항상 똑같은 ..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최근 남자친구와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베를린으로 일주일 간 가기로 확정하고! 비행기 표 티켓과 숙박, 투어 등을 예약했다. 근데 여행 갔다 오면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ㅠㅠ 장거리 연애라는 것이 참...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 남자친구와 더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지내자며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베를린 여행 리뷰도 해야지! 2018년 연말 파티 이후로 별다른 일 없이 무난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데 오늘도 미뤄왔던 이불 빨래를 하고, 연말에 주문한 필그림 배송 추적을 했는데 '배송을 하려 시도했으나, 주소 정보가 부족해서 할 수 없었다. 픽업 포인트에 두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엥? ..

노르웨이 생활기 41일차: ‘크리스마스 이브’

노르웨이 생활기 41일차: ‘크리스마스 이브’ 남친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려, 분주하게준비했다. 역시 짐 싸고 집 청소하느라 새벽 1시 반이후 잠이 들었고,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했던지라 두 시간 정도 잔 채로 후다닥 공항으로 튀어가서 이른 새벽 6:30분 비행기를 먼저 탄 뒤, 한번 경유하고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도착했다. ​ ​ 근데 웬걸 ㅠ.ㅠ 넘 피곤했던지라 배 타자마자 내리잤고 중간에 화장실을 가던 와중 배가 흔들려...배멀미가 오고 말았다. 그리고 배에 내리자마자 바로 차를 탔는 데 속이 안좋은 상태에서 차를 타니 상황이 더 악화됐다. 다행히 뭐 살 겸 슈퍼를 들렸는 데, 슈퍼 안에 들어가니 토할 것 같아서 난 바깥에 있는다 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셨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도 속이 안..

노르웨이 생활기 40일차: ‘따뜻한 크리스마스’

노르웨이 생활기 40일차: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제 며칠 뒤면 벌써 크리스마스이다. 한국은 여기만큼 크리스마스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여기는 어딜가든 크리스마스 세일/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그런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크리스마스날은 부모님이 어렸을 때 갖고싶은 선물을 사준다거나, 커플들끼리 또는 가족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거나 하는 게 다인거 같았는 데. 여긴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친구/지인들의 선물까지 챙긴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명절 느낌이라고나 할까? 양손 가득 무겁게 선물 사거나 무엇을 준비하는 일. 물론, 이 사람 저 사람 선물 챙기다보면 그만큼 돈 부담이 되긴 하지만 마음이 보다 뿌듯해지는 날. 그리하여 나도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선물을 준비했었고,..

노르웨이 생활기 39일차: '핸드폰 구매할까? 말까?'

노르웨이 생활기 39일차: '핸드폰 구매할까? 말까?' 현재 아이폰 7을 쓰고 있는 데, 여기 오기 전부터 핸드폰을 한국에서 바꾸고 올까 말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왜냐면, 갑자기 어느 순간. 배터리가 50%에서 30%으로 뚝 떨어지고 10%로 가 되는 급감 현상을 경험을 한 후로 이러다가 이대로 고장 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여기 와서도 한두 어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에 삼성 핸드폰을 구매할까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여기서 딱히 핸드폰 연락을 자주 할 일도 없고, 대부분 웹서핑이나 가끔 유튜브로 영상 보는 정도이다. ​그래서 배터리가 빨리 닳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보다는 둔감하게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이래저래 사용하는 용도가 많다 보니, 더 빨리 닳아진 것 같..

노르웨이 생활기 37일차: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노르웨이 생활기 37일차: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드디어 어제부로 어학원 코스를 마쳤다. 가르쳐준 선생님에게 다같이 초콜렛을 선물로 주고, 모두는 아니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스페인에서 온 아저씨가 있는 데 그 분이 아는 레스토랑으로 갔고 일반 노르웨이 레스토랑에 비하면 저렴한 편으로 주로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를 팔았다. 그리고 점심을 얌얌 맛있게 먹고, 중간 중간 수다도 떨었다. 근데 밥 먹고 나서 급격히 피곤해져서 집으로 막 돌아가고 싶었다. 아마도 10여명 되는 사람들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데 여러 주제들이 오고 가느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한 탓인 것 같았다. 다들 각각의 영어 악센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완벽하다 말할 수 없는 나로서는 가끔 알아듣기..

노르웨이 생활기 31일 차: '끝이 없는 숙제'

노르웨이 생활기 31일 차: '끝이 없는 숙제' 수업을 마치고 집 가서 밥 먹고, 일하고 숙제를 하다 보면 저녁 12시가 금방 된다. 평소에도 숙제의 양이 많은 데, 어제는 장난 아니었다. 진짜 노트 집어던지고 싶었다... 숙제 중 하나가 다이얼로그를 만드는 거였는 데, 무려 6개를 만들었어야 했다. 하.... 진짜 지금 생각하더라도, 아찔하다. 숙제한 뒤에는 pdf 파일로 업로드까지 해야 하기에, 그냥 숙제만 한다고 해서 일이 끝나지 않는다. 아무튼, 어제는 수업 끝나고 인도에서 온 아주머니랑 같이 지하철을 타게 됐는데, 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너무 많다고 답하자. 아주머니는 지난주 숙제를 아예 못했다고 한다. 못한 숙제는 해야 하는 걸 알기에 놀래서, 그럼 이번 주 숙제랑 같이 해야 ..

이탈리아 생활기 61일 차: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다

이탈리아 생활기 61일 차: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다 오늘은 드디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는 날이다. 기존에 지내던 집 주인아줌마가 1시 전까지 나가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이미 어학원 행정담당자분께서 대부분 오전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11시까지 새로운 집에 도착하는 걸로 이사할 집 주인한테 이야기를 해놓겠다고 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된 부분을 기존 집 주인아주머니께 이야기를 했다. ​아무튼, 오늘 오전 남자친구와 같이 있다 보니 시간이 어느덧 10시 반이 되었고 기존 집을 먼저 들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애매모호해서 그냥 이사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키를 받고 남자친구와 간단하게 뭐 먹고 짐을 가지러 가려고 했다. ​근데 기존 집 주인아줌마 성격을 알다 보니 괜스레 그래서 아줌마께 "1..

이탈리아 생활기 59일차 :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다

이탈리아 생활기 59일 차: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다 어제는 짐 정리와 해야할 일 하느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에는 콜롬비아 친구와 에콰도르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후다닥 끝내야했다. 아무튼, 콜롬비아 친구가 만날 장소를 보내줘서 갈 준비하고 있는 데 에콰도르 친구가 “같이 갈래?”라고 연락와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다. 늦을까봐 빨리 갔는 데 콜롬비아 친구는 아직 안와있었다. 그래서 근처 돌아댕기다가 다시 돌아왔는 데 콜롬비아 친구의 이탈리아 친구 두명이 도착했다. 사실 난 세명이서만 만나는 줄 알고 있었던지라 살짝 당황했다. 그리고 메뉴를 보며 주문을 하는 데 이어 이탈리아 친구의 부모님이 자리에 합석하셨다. 알고보니 콜롬비아 친구와 이탈리아 친구 둘이서 전부터 알던 사이로 절친인 듯 ..

이탈리아 생활기 57일차 :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5월

이탈리아 생활기 57일차 :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5월 지난주에 식중독에 걸려서 아프고 난 뒤로 정신을 차려보니 5월이 되어 있었다. 5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알게 된 에콰도르 친구와 콜롬비아 친구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전에 만나서 한번 제대로 놀기로 했다. 엊그제는 셋이서 같이 점심 먹고 오늘은 학원 끝나고 에콰도르 친구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 ​내일은 이번 주에 떠나는 콜롬비아 친구랑 저녁에 만나서 놀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에는 드디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한다. 근데 어제 집주인 아주머니가 나를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자신의 딸이 친구와 같이 살기로 했다고 한다. 왠지 '그럼 여기서 더 지내도 되는지' 물어보길 바라신 것 같은 데, 나도 아주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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