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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생활 44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노르웨이에서 영어로만 먹고살 수 있나요?

대뜸 모르는 외국인이 나에게 개인적인 질문이 있다하며, 노르웨이에서 영어만으로 서비스업 직군(호텔, 카페)에서 일할 수 있어? 아님 노르웨이어 해야해?라고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응 노르웨이어 해야 돼”라고 말하니 실망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근데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 치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일 구해본 적이 없다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남에게 물어보기보단 본인이 해보는 게 정확하다. 영어로 이력서 몇군데 돌려보면 본인 질문에 답이 나올테니까. 물론 영어로만 웨이터 등 레스토랑 직군에서 일할 수 있다! 다만 선택 가능한 직업이 한정적이고 그마저도 영어권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경쟁이 밀리기 때문에, 본인이 영어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게 아닌 이상. 그리고 노르웨이에서는 외국인이 영어 쫌 한다고 해서 그..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찾다.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찾다. 지난주에 다니고 있던 운전학원 원장과 통화 덕분에, 나는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다시 한번 찾기로 결심했다. 돈도 돈이지만 우선 그들의 태도가 무엇보다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한국과 다른 나라라 어쩔 수 없지만, 직업 '사명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여기는 한국과 달리 경쟁도 없고 고객 서비스에 대해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지 체감상 '고객 서비스'란 의미를 사실상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여하튼,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에 지난주 금요일 찾아갔건만! 문이 닫혀있어 전화를 해보니 금요일날은 2시에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만 그런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매주 금요일 2시에 문 닫는다고 하길래 근데 나한테 3시까지 한다고 했잖아라고 물었..

노르웨이 계절과 달

노르웨이도 한국처럼 4계절이 있지만 지역에 따라 날씨 차이는 있다. 봄은 3월, 4월, 5월 여름은 6월, 7월, 8월 가을은 9월, 10월, 11월 겨울은 12월, 1월, 2월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4계절을 지낸다. 하지만 겨울에는 해를 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굉장히 어둡다. 겨울이 되면 비와 눈이 많이 오는 데 한국처럼 눈을 바로바로 제설 작업하지 않아 길가에 눈이 쌓여있거나 또는 추운 날씨로 얼어있어 미끄러운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름은 해가 오후 10시까지도 지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한국도 겨울이 해가 되면 짧아지지만 노르웨이는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극과극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여름에도 한국처럼 무더위 햇볕이 내리쬐는 게 아니라 에어컨 없..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운전면허 딸 수 있을까?

인사말 안녕하세요~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도유라고 합니다. 닉네임을 지을까 하다가 그냥 본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실 정보가 많이 오픈되어 있지 않은 나라기도 하고, 적응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의외로 빨리 가서 그때그때 경험담을 적지 못해서 아쉬웠는데요. 노르웨이 생활기를 2022년도에는 보다 활발하게 작성해보려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운전면허 따기! 한국 운전 면허증 소지자의 경우 1년 이내 딱! 1번 운전면허시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주변 한국분들께서 적극 추천해주셔서 운전면허 따기를 도전해보기로 결정! 사실 차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거니와 근처 생활 환경이 좋아 차가 크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고민이 꽤 됐다. 주요 고민으로 작용한 것은 바로 '금전적 비용 ..

노르웨이에서 아프면 어떡하나요?한국과 다른 노르웨이 진료 방식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생활한지도 어연 9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좋은 것만 보고 안좋은 상황이라도 좋게 생각하고 싶지만 그렇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병원 문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진료방식에서 느끼는 다른점은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1. 주치의를 통한 진료 요것이 가장 불편하다. 주치의란 일반가정의를 말하는데 즉 안과의사, 산부인과의사 등등 각종 전문분야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 최소 한번에서 두번 이상 본인 주치의와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 만남 과정도 2주 이상은 기본 소요되기 때문에 필요한 치료가 적기에 치료되리란 기대하기가 어렵다. 또한 나의 경우엔 주치의가 1년 휴직낸 상태라 대체의와 진료를 보고 있었는데 눈이 뻑뻑하고 불편해서 대체의와 진료 예약을 잡으려했으나, 대체의..

노르웨이에서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먹는 노르웨이 대표 음식

안녕하세요. 라도유비타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 됐네요. 크리스마스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연휴로 볼 수 있는 데 한국의 대표 명절 추석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고 크리스마스 음식을 먹습니다. 노르웨이인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의미가 그 어느때보다 큰 휴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코로나 오미크론 상황과 더불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시댁 + 외삼촌댁을 들려야 하는 데 비용 부담이 상당해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둘이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날이 날인지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노르웨이는 특이하게도 국외선만큼 국내선 비행 편이 비싼 편이랍니다. 그래서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국내 여행 대신 해외 여행을 택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노르웨이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비자 갱신까지 완료 + 친구를 만나다.

1. 비자 갱신 완료 올 4월 노르웨이에 와서 집 알아보기, 이사, 결혼 준비, 예식, 피로연 파티까지 다 마치고 피앙세 비자(6개월 유효)를 이제 정식 비자로 갱신하기 위해 이민국에 다녀왔다. 이민국에 다녀온 지 3주가 안됐을 무렵, 이메일로 비자 허가 났다는 안내를 먼저 받았고 이후 우편으로 체류허가증이 도착했다. 이번에 발급 받은 체류허가증은 1년 동안 유효하다. 내년 이맘때쯤 다시금 서류를 준비해 갱신 신청하지만 일단 정식 비자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정식 체류허가증을 받아서 이제 노르웨이어 무료 수업도 받을 수 있고 또 직장을 구해 일을 할 수도 있다. 이제 내 목표는 노르웨이에서 잘 사는 것이다. 2. 노르웨이에서 3년 만에 만난 친구 2019년 겨울 무렵, 노르웨이에서 잠깐 알게 된 친구가 ..

한국노르웨이 국제커플: 코로나 속 스몰웨딩 진행 후기🎊

한국노르웨이 국제커플: 코로나 속 스몰웨딩 진행 후기🎊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살 예정이였기에 한국에서가 아닌 노르웨이에서 결혼을 먼저하기로 했다. 코로나 터지기 전 또한 한국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노르웨이에서 결혼을 하자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 단 한명도 초대할 수 없었고 올 수도 없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못와서 너무 아쉬워해 추후 한국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 아직 확정 된건 하나도 없지만. 아무튼 노르웨이 스몰웨딩을 준비하면서 셀프로 준비해야할 게 대부분이였다. 기본적으로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신발, 가방, 사진 촬영, 네일, 부케 등등 물론 당연히 셀프로 다 할 필요도 없고 셀프로 하고 싶지 않음 안해도 된다. 헤어 메이크업의 경우 미용실에서 해도 되..

노르웨이 생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노르웨이에서 살면서 겪은 상황 등을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노르웨이에서의 사용자 경험과 관련해 느낀 일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문화마다 나라마다 느끼는 방식, 일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등이 다를 텐데요. 제가 노르웨이에서 있으면서 몇 번 온라인 주문할 일이 생기고 행정 처리 일들로 느낀 점은 일처리를 안 해서 늦어진 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점을 통해 개개인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황함, 불편함을 느꼈을 소비자에 대한 미안함을 갖지 않는 회사 또는 직원들이 꽤나 많구나라는 것이였습니다. 일정에 맞춰 주문/준비했는데 늦어진다고 해서 처리가 안됐다고 해서 조급함/답답함을 느끼는 몫은 소비자, 또는 그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의 몫이 됩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어? 안됐네? 또는 어? 왜 안..

노르웨이 생활: 여기에서도 새치기는 있다

노르웨이 하면 복지가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나 또한 일례로 노르웨이에서 왔다고 하면 "우와~ 거기 좋지 않아요?", "좋겠다"라는 등의 노르웨이란 나라에 대해 다양한 긍정적인/기대치 높은 질문, 대답을 받은 적이 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사람에게 구구절절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기에 그냥 표면적으로 "좋아요, 맞아요"하고 넘기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똑같은 일들이 존재한다. 우울증, 가정폭력, 마약 등등 며칠 전에는 한 여자를 보았는데 그녀의 팔에는 커터칼로 그은듯한 자해 흉터가 가득했다. 물론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드러내고, 안 드러내고의 차이가 아닐까. 한국이었으면 아마 그녀는 자신의 팔에 가득한 흉터를 가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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