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Italia

이탈리아 생활기 59일차 :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다

라도유비타 2020. 2. 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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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생활기 59일 차: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다


어제는 짐 정리와 해야할 일 하느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에는 콜롬비아 친구와 에콰도르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후다닥 끝내야했다.

아무튼, 콜롬비아 친구가 만날 장소를 보내줘서 갈 준비하고 있는 데 에콰도르 친구가 “같이 갈래?”라고 연락와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다.

늦을까봐 빨리 갔는 데 콜롬비아 친구는 아직 안와있었다. 그래서 근처 돌아댕기다가 다시 돌아왔는 데 콜롬비아 친구의 이탈리아 친구 두명이 도착했다.

사실 난 세명이서만 만나는 줄 알고 있었던지라 살짝 당황했다. 그리고 메뉴를 보며 주문을 하는 데 이어 이탈리아 친구의 부모님이 자리에 합석하셨다.

알고보니 콜롬비아 친구와 이탈리아 친구 둘이서 전부터 알던 사이로 절친인 듯 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오신 것 같았다. 사적으로 이탈리아 사람들을 만나는 건 처음인지라 긴장도 되었지만 다들 성격이 엄청 좋아서 내가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고 고쳐주었다.

이탈리아어가 넘 부족하단 현실을 직시하기도 했고...ㅠㅠ 아무튼 넘넘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나를 초대해준 콜롬비아 친구에게도 큰 고마움을 느꼈다.

헤어질 때 포옹을 나누면서 보고싶을거야 라며 서로 말하는 데 괜시리 좀 찡했다. 그리고 언제든지 콜롬비아 놀러오라며 :)

헤어짐은 늘 아쉽다.
아무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레스토랑이 남자친구 집과 가까워 얼굴이나 보고 갈까 싶어 연락했더니 마침 집에 도착했다고 해서 한시간정도 꽁냥꽁냥 대다가 난 해야할일을 마쳐야해서 집으로 향했다. 근데 집 도착하자마자 미친듯 졸려서 급한 것만 마치고 침대로 뛰어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머지 정리할 거 하려 했는 데 늦잠을 자고 말았다. 아무튼 하나하나 차근히 완성해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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