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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유비타 79

이탈리아 생활기 : 25일차 '인터넷은 언제쯤 잘 될까?'

이탈리아 생활기 : 25일차 '인터넷은 언제쯤 잘 될까?' 오늘 어제 있었던 일을 포스팅 한 뒤, 샤워를 했는데 쇄골 부분에 있던 피부 트러블이 목 쪽으로 번진 것 같다ㅠㅠ 그래서 지난번 집주인 아줌마랑 이야기 나눴을 때, 아주머니께서 "내가 급할 때 가는 곳이 있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서 그곳이 어딘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오늘 장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뒤를 이어 아주머니께서 집에 오셨다. 그래서 혹시 지난번에 말씀하신 곳 알려줄 수 있냐 물으니 모르시는 눈치였다. 나도 그곳이라 말하던 단어가 생각이 전혀 안 나서 모르겠다고 근데 지난번에 병원은 아닌 것 같이 이야기하셨다고 이야기하니 계속 이해를 못하시고 "쏘리?"라고 하셨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흠.. 아니면 본인이 책임? 지..

이탈리아 생활기 : 24일차 '밥 딜런 콘서트 다녀오다.'

이탈리아 생활기 : 24일차 '밥 딜런 콘서트 다녀오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자고, 일요일인 오늘 어제 있었던 일과를 포스팅하게 되었다. 어제저녁에 에콰도르 친구랑 밥 딜런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결제한 내역을 pdf 파일로 보내줬고 메일 내용에는 프린트해서 소지하고 있으라 했다. 그래서 금요일 어학원 끝나고 에콰도르 친구랑 같이 프린트 가게를 갔으나 점심시간으로 문이 닫혀있었고.. 에콰도르 친구는 자신의 숙소 아주머니가 프린트를 가지고 있다고 아주머니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어제 프린트 가게 문 닫기 한 시간 전쯤 방문했는데, 지난번처럼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줄 서있었는데, 좀 애매모호하게 줄에 벗어난 중년 여성 두 분이 있었는데 나에게 "익스큐..

이탈리아 생활기 : 23일차 '인생은 혼자임을 잊지 말기'

이탈리아 생활기 : 23일차 '인생은 혼자임을 잊지 말기' 오늘 어학원에 노르웨이 친구랑 미국인 친구는 또 안 나왔고 오전에는 나, 에콰도르, 일본인 2명 이렇게 총 4명 그리고 중간에 에콰도르 친구는 반을 옮기고 나, 일본인 2명 이렇게 3명이 수업을 받았다. 괜히 다른 사람들이 안 나오거나 이러면 나까지 좀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 같아서, '나라도 빠지지 말자'라는 말을 되뇌며 수업을 들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 매일 가던 커피집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파니니 먹는 곳으로 갔는데 바로 옆에 있던 어떤 한 중년 아저씨가 한국인인 것 같다고 자기와 같이 온 일행들에게 말했다. 내가 고개를 돌리니 아저씨도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내가 씩 웃으니까.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고 "서울에서요!"라고 하니 못 알아들..

이탈리아 생활기 : 22일차 '집주인 아주머니와 진지한 대화'

이탈리아 생활기 : 22일차 '집주인 아주머니와 진지한 대화' 아침마다 차가운 공기를 마주한다. 서늘한 그 공기가 싫어서 이불 안에서 버티고 있다 보면 금세 시간이 가는 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더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도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를 했고 바나나를 하나 급하게 먹고 가다가 그래도 배가 고플 나인 걸 알기에, 또 근처 빵집을 가서 빵 하나 사들고 황급히 수업을 들으러 갔다. 5분 정도 늦어서 이미 시작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다들 늦잠을 잤나 보다.. 유부남 일본인과 일본인 여자를 제외하고 다 안 와있었다. 그리고 이어 에콰도르 친구가 왔고 미국인, 노르웨이인 친구는 안 왔다. 아무튼 나, 일본인 2명, 에콰도르 친구 이렇게 4명이서 수업을 하..

이탈리아 생활기 : 21일차 '평범한 하루'

이탈리아 생활기 : 21일차 '평범한 하루' 어제 새벽에 비가 왔는데, 너무 추워서 창문이 열린 건가? 하고 잠에서 깨었다. 맨투맨, 레깅스, 수면양말을 신고자도 추움을 느꼈다. 흑흑 전기장판의 그리움... 언제쯤 추위를 안 느낄 수 있을까?! 근데 더위가 와도 곤란하다. 집에 에어컨이 없다;; 아무튼..ㅠㅠ 오늘 아침에 수업 갈 준비를 급하게 하고 있는 데 초인종이 몇 차례 울렸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 누가 올리도 없고, 아줌마한테도 따로 이야기 들은 게 없어서 그냥 내버려 뒀는데.. 갑자기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청소해주시는 아줌마 오는 날인데 키가 없다고 건물 현관문을 열어줄 수 있냐는 거였다. 인터폰처럼 여기도 있긴 한데,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대강 열쇠 표시되어있는 ..

이탈리아 생활기 : 20일차 '마트 카드 만들게 되다(feat. 집주인 아주머니의 잔소리)'

이탈리아 생활기 : 20일차 '마트 카드 만들게 되다(feat. 집주인 아주머니의 잔소리)' 오늘 어학원 수업이 또다시 오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보다 2주 전에 수업 시작한 반이 있었는데 듣는 사람이 2명 밖에 안 남아서 반을 합치게 되었다. 한 명은 미국인 여자, 한 명은 일본인 남자였다. 총 6명이 되었다.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뭔가 어색함과 분위기가 좀 달랐다. 선생님도 원래 유쾌하게 막 넘어가시고 이러던 분이었는 데 오늘 노르웨이 친구가 동사를 버벅거리니까, 내일 다시 물어보겠다며 엄포를 놓으셨다. 급 차가워진 느낌!? 새로운 애들이 와서 그런 건가..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선생님 모습으로 돌아와서 괜찮았지만.. 그리고 갑자기 선생님이 일본인 남자한테 "결혼했어요?"라고 물었다..

이탈리아 생활기 : 19일차 '젤라또의 맛에 푹 빠지다'

이탈리아 생활기 : 19일차 '젤라또의 맛에 푹 빠지다' 오늘까지 부활절 휴일이다. 벌써 4월 2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오전에 음악 들으면서 느긋하게 보내다가, 배고파서 점심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마지막 오뚜기 햇반과 오뚜기 3분 카레를 데워서 밥을 먹었다. 오뚜기 삼분 카레 처음 먹어봤는데, 후추 맛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이제 밥을 진짜 해 먹어야 하다니.. 햇반이 편리하긴 하지만.. 건강 생각하면 직접 해 먹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물 사러 에셀룽가 갈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다시 되돌아오는 길에 크루아상 한 개를 구입하고! 한국에서는 빵 중 제일 안 사 먹는 게 크루아상이었는데 이탈리아 크루아상은 너무 맛나다. 어제 에콰도르 친구와 간 카페에서 먹은 크루아상 맛이 제대로였다...

이탈리아 생활기 : 18일차 '피티 궁전과 보볼리 정원 다녀오다.'

이탈리아 생활기 : 18일차 '피티 궁전과 보볼리 정원 다녀오다.' 어제는 그냥 하루 동안 집에서 쉬었다. 오랜만에 밀린 예능도 좀 보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집 주인아줌마와 주방에서 마주쳐서 아줌마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갑자기 딸 시험 얘기 + 딸 자랑에 이어 갑자기 또 어떤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서 가량 15-20분... 잡혀있었던 것 같다. ㅠㅠ 주방 가기가 어쩔 땐 불편하다. 그래서 아줌마 티브이 보고 있거나 할 때 주방에서 요리하는 데, 또 그러면 급 와서는 이야기를 하실 때가 더러 있다. 하루 종일 집에만 계셔서 그런지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했나 보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가끔은 피곤한 게 사실이다. 계속 아픈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이걸 뭐 더 이상 어떻게 반응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탈리아 생활기 : 16일차 '평범한 하루'

이탈리아 생활기 : 16일차 '평범한 하루' 어느덧 2주하고도 2일이 지났다. 오늘 학원 가기 전에 준비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점심으로 딸기잼 바른 식빵 두 개와 시리얼을 말아먹고 후다닥 갔다. 그리고 어제 선생님한테 주기로 한 마스크 팩을 주고, 일본인 친구와 에콰도르 친구에게도 각각 한 개씩 나눠줬다. 선생님이 돈을 주겠다고 하는걸... 한사코 말렸다. 그리고 노르웨이 친구는 남자인지라 마스크팩을 줘도 별로 안 쓸 거 같아서 감기에 걸렸으니 한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을 하나 챙겨줬다. 근데 웬걸 내 가방을 열자마자, 노트만 있고 교재와 프린트물이 없었다. 너무 급해서 빼놓은 걸 까먹고 그냥 가방만 들고 왔나보다....ㄷㄷ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해서 후다닥 가져왔다! 그리고 오늘 테스트를 봤다....

이탈리아 생활기 : 15일차 '코디체 피스칼레 카드를 받다!'

이탈리아 생활기 : 15일차 '코디체 피스칼레 카드를 받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늦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어학원 행정 직원분께 집을 연계해달라고 말을 하기 위해 학원을 좀 더 일찍 나갔다. 그래도 나름 여유롭다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이 좀 애매해져서 근처 빵집에 가서 피자 한 조각을 구매해 학원까지 도착! 행정 직원분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언제까지 지낼 곳 찾냐고 물으셔서 내년 3월까지라고 이야기를 해놨다. 그리고 알아본 뒤 이야기해주겠다고 하시는 데 1~2주 뒤에 다시 한번 말을 꺼내봐야겠다. 아무튼 그리고 코디체피스칼레 우편물을 오늘 받았다!!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겠는 데 혹시나 내 앞으로 온 게 있을까 싶어서 봤더니, 있었다! 저번 주 화요일에 신청했으니 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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