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노르웨이 생활기 37일차: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라도유비타 2020. 2. 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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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생활기 37일차: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드디어 어제부로 어학원 코스를 마쳤다. 가르쳐준 선생님에게 다같이 초콜렛을 선물로 주고,  모두는 아니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스페인에서 온 아저씨가 있는 데 그 분이 아는 레스토랑으로 갔고 일반 노르웨이 레스토랑에 비하면 저렴한 편으로  주로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를 팔았다. 그리고 점심을 얌얌 맛있게 먹고, 중간 중간 수다도 떨었다.

근데 밥 먹고 나서 급격히 피곤해져서 집으로 막 돌아가고 싶었다. 아마도 10여명 되는 사람들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데 여러 주제들이 오고 가느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한 탓인 것 같았다.

다들 각각의 영어 악센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완벽하다 말할 수 없는 나로서는 가끔 알아듣기 힘들때가 있다.


그리고 오늘! 늦잠을 푹-자고!

샤워를 하고 오랜만에 생얼에서 벗어나 화장도 곱게 하고ㅋㅋ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할 포장지와 카드를 사고, 요새 계속 매니큐어에 눈이 갔었는 데 저렴한 데 예쁜 것을 발견했다! 사실 저렴한 편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여기선 저렴한 편이였다. 약 27크로네...ㅠ_ㅠㅋㅋ거의 커피값이랑 맞먹는다.

근데 그냥 기본적으로 매니큐어 가격이 50크로네 이상인듯하다. 제일 많이 본 가격대가 79크로네였다..

그리고 마침 마음에 든 컬러인 저것이! 딱 하나가 남았기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딱 집었다. 그래도 여기 있으면 좋은 점이 물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비교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그냥 그대로 집어서 사는 편이였는 데, 나중에 보니까 똑같은 샴푸여도 다른 곳은 행사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어떤 곳은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주로 2-3군데를 아이쇼핑한 뒤, 세일하는 곳에서 사거나 가격대가 비교적 더 저렴한 곳에서 산다.

물론 샵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뭔가 물건 사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쇼핑을 마친 뒤, 평소 자주 오던 카페에 와서 커피를 주문했는 데 다른 직원 분이 영수증을 주면서, 영수증 가지고 오면 리필 한번 가능하다고 알려주셨다.

왜 이제 안걸까ㅠ.ㅠ그래서 알려줘서 고맙다구 몰랐다고 말한 뒤, 영수증을 챙겨서 자리에 왔다.

이제라도 알아서 넘 좋은 것!!

아무튼!!!!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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