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 22일차 '집주인 아주머니와 진지한 대화' 아침마다 차가운 공기를 마주한다. 서늘한 그 공기가 싫어서 이불 안에서 버티고 있다 보면 금세 시간이 가는 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더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도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를 했고 바나나를 하나 급하게 먹고 가다가 그래도 배가 고플 나인 걸 알기에, 또 근처 빵집을 가서 빵 하나 사들고 황급히 수업을 들으러 갔다. 5분 정도 늦어서 이미 시작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다들 늦잠을 잤나 보다.. 유부남 일본인과 일본인 여자를 제외하고 다 안 와있었다. 그리고 이어 에콰도르 친구가 왔고 미국인, 노르웨이인 친구는 안 왔다. 아무튼 나, 일본인 2명, 에콰도르 친구 이렇게 4명이서 수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