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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oard/Italia 55

이탈리아 생활기 : 33일차 '활기찬 한 주 시작!'

이탈리아 생활기 : 33일차 '활기찬 한 주 시작!' 오늘 아침에 어김없이 늦잠을 잤다. 진짜 7시 30분에 일어나기 왜 이렇게 힘든 건지.... 추운 게 한몫하는 것 같다. 그나마 좀 따뜻해지고 있긴 하지만 실내가 18.5도~20도 이내면 아주머니는 레지스터를 아예 안 트신다. 본인이 추위를 느낄 경우엔 트시고..ㅠㅠ ​아무튼, 학원에 다행히 늦진 않았고 갔더니 미국 애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어쩌다 혼혈 이야기가 나와서 나에게는 조상 중에 외국인 없냐 물어보고 없다 했더니 어학원 선생님이 보기에는 내가 너무 예쁘다고 ... 근데 난 이때 다른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어서, 나??라고 대답했고 선생님이 '그래~~너~~'라면서 웃으셨다. 한국에서는 전혀 못 들어본 말이라 얼떨떨했다. 그리고 미국 애는..

이탈리아 생활기 : 32일차 '이탈리아에 도착한지 한 달 기념 + 집세 내는 날!'

이탈리아 생활기 32일차 : 이탈리아에 도착한지 한 달 기념 + 집세 내는 날! 지난달 3월 15일에 로마에 도착 그리고 금일인 4월 15일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다! 일수로 따지면 32일긴 하지만.. ㅋㅋㅋ 또, 오늘은 집세를 내는 날이기도 하다. 원래 어제 아무 약속도 없어서 느지막이 일어나서 돈 뽑으러 미리 다녀올려 했는데 갑자기 에콰도르 애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만나긴 만났는데, 웬걸 전시회 규모가 너무 작은 곳에 들어간지라.. 15분도 안 돼서 다 보고 나왔다. 할 것도 없고 뭐 먹으러 갈까 했는데 딱히 배가 안고프다고 한다.. 이 친구는 커피도 안 마셔서.. 젤라또 하나 먹고, 어디 가지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베키오 궁 보러 가자 했는데 입장료가 비싸서 좀 그렇다고 하길래 그리..

이탈리아 생활기 : 30일차 '기운이 안났던 이번주를 마무리하며'

이탈리아 생활기 : 30일차 '기운이 안났던 이번주를 마무리하며' 오늘 행정 담당자가 이사갈 곳 정보 알려준다며 11시까지 오라고 해 갔는 데, 어떤 다른 여자애가 담당자분께 뭐를 물어보고 있었고 난 옆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한 15분이 지났나 담당자분께서 "이 친구가 좀 걸릴거 같은데 아직 한달정도 남았으니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에 알려줄게, 너를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 괜찮지?"라고 하셔서 알겠다하고 학원을 나왔다. 아쉬웠지만 나도 집 관련 물어볼려던 질문을 정리를 못해가지구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주말동안 정리하고 월,화 쯤에 가서 물어봐야지.. 그리고 점심 요리하기가 넘 귀찮아서 그냥 어학원 앞 파니니 가게 가서 파니니를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었다. 안그래도 오늘 테스트 보는 날인지라,..

이탈리아 생활기 : 29일차 '핸드폰 충전하다'

이탈리아 생활기 : 29일차 '핸드폰 충전하다' 어제 목과 쇄골에 난 피부 트러블을 보고는 급 기분이 다운되었다. 심각한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기분이 꾸리꾸리 해진 다. 아무튼 그리고 오늘도 어학원을 갔는데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없었고 집중하기가 싫었다. 왜냐면 반의 레벨 수준이 초반과 달리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장점이 있긴 하지만, 콜롬비아애와 에콰도르애가 스페인어(이탈리아어와 비슷함)를 사용하다 보니 언어가 전혀 다른 한국어를 쓰는 나와 일본어를 쓰는 일본인과 상반되게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친구 두 명을 왜 기초반에다가 보냈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기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우리가 버벅대면 급 예전과 다르게 좀 답답해하셨다. 특히 일본 애가 이야기하면 말이다. 아무..

이탈리아 생활기 : 28일차 '제목을 정하고 싶지 않은 하루'

이탈리아 생활기 : 28일차 '제목을 정하고 싶지 않은 하루' 오늘 새벽 5시부터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겼다. 어제 한국 통장으로 입금되었어야 할 돈이 안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를 말했으나 회계팀이 퇴근했다고 오늘 오전 중으로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탈리아와 한국은 시차가 현재 7시간이다. 아무튼, 어제 저녁에 잠을 좀 푹 자질 못하고 몇번 깼다가 새벽 5시에 아예 눈을 뜨게 되었다. 그래서 연락이나 돈이 입금되어 있겠지 했는 데, 연락도 없고 돈도 안들어와있었다. 진짜 너무 짜증났다.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길래 난 또 따지기를 시작했고... 결국엔 내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중으로 넘기지 말라고 기다리고 있겠다 하고 난 스트레스를 잠재우고자 잠을 다시 청해보려 했으나 잠이 다시 오..

이탈리아 생활기 : 27일차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

이탈리아 생활기 : 27일차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 오늘은 어제 간 국립병원 의사가 나의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면서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을 가라고 안내해줬다. 아침에 가라고 해서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언제 오픈하는지 나와있질 않아 대략 8시 30분 정도에 도착하려고 했으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10시 40분 정도에 병원에 도착했다. 근데 병원이 어제 갔던 병원보다 훨씬 규모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피부과가 있는 병동을 향해 갔는데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를 몰라 근처 응급대원?처럼 보이는 남자분께 물어봤더니 "몇 층으로 가야 하는 말 없었어요?"라고 했고, "그냥 의사가 이거 주면서 이 병원으로 가라고 했어요"라고 하니 "층마다 진료과가 달라요. 그리고 층을 모르니 나도 안내해줄 수가 없어요..

이탈리아 생활기 : 26일차 '어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다.'

이탈리아 생활기 : 26일차 '어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다.' 피부 트러블로 인해 어학원과 어학원 쌤에게 물어보았다. 어학원 쌤은 국립 병원을 추천해주었다, 그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이거나 무료라고 말해주었고 어학원 행정 직원분은 개인 병원을 추천해줬지만 한번 진료 보는 데 50유로 정도 든다고 말해주었다. 별일 아닌 걸로 그 정도 돈을 내기엔 너무 아까웠다. 그리고 이탈리아 오자마자 해야 하는 보험 든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혹시 보험은 어떻게 적용받고 하는 건지 이탈리아 우체국에 가서 어떻게 알 수 있냐 물어보니 자기네들도 모른다고 해당 회사에다가 물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집 주인아줌마가 알려준 개인 병원이 바로 5분 거리여서, 거기로 향했는데 48유로 진료비를 내야 한..

이탈리아 생활기 : 25일차 '인터넷은 언제쯤 잘 될까?'

이탈리아 생활기 : 25일차 '인터넷은 언제쯤 잘 될까?' 오늘 어제 있었던 일을 포스팅 한 뒤, 샤워를 했는데 쇄골 부분에 있던 피부 트러블이 목 쪽으로 번진 것 같다ㅠㅠ 그래서 지난번 집주인 아줌마랑 이야기 나눴을 때, 아주머니께서 "내가 급할 때 가는 곳이 있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서 그곳이 어딘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오늘 장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뒤를 이어 아주머니께서 집에 오셨다. 그래서 혹시 지난번에 말씀하신 곳 알려줄 수 있냐 물으니 모르시는 눈치였다. 나도 그곳이라 말하던 단어가 생각이 전혀 안 나서 모르겠다고 근데 지난번에 병원은 아닌 것 같이 이야기하셨다고 이야기하니 계속 이해를 못하시고 "쏘리?"라고 하셨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흠.. 아니면 본인이 책임? 지..

이탈리아 생활기 : 24일차 '밥 딜런 콘서트 다녀오다.'

이탈리아 생활기 : 24일차 '밥 딜런 콘서트 다녀오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자고, 일요일인 오늘 어제 있었던 일과를 포스팅하게 되었다. 어제저녁에 에콰도르 친구랑 밥 딜런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결제한 내역을 pdf 파일로 보내줬고 메일 내용에는 프린트해서 소지하고 있으라 했다. 그래서 금요일 어학원 끝나고 에콰도르 친구랑 같이 프린트 가게를 갔으나 점심시간으로 문이 닫혀있었고.. 에콰도르 친구는 자신의 숙소 아주머니가 프린트를 가지고 있다고 아주머니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어제 프린트 가게 문 닫기 한 시간 전쯤 방문했는데, 지난번처럼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줄 서있었는데, 좀 애매모호하게 줄에 벗어난 중년 여성 두 분이 있었는데 나에게 "익스큐..

이탈리아 생활기 : 23일차 '인생은 혼자임을 잊지 말기'

이탈리아 생활기 : 23일차 '인생은 혼자임을 잊지 말기' 오늘 어학원에 노르웨이 친구랑 미국인 친구는 또 안 나왔고 오전에는 나, 에콰도르, 일본인 2명 이렇게 총 4명 그리고 중간에 에콰도르 친구는 반을 옮기고 나, 일본인 2명 이렇게 3명이 수업을 받았다. 괜히 다른 사람들이 안 나오거나 이러면 나까지 좀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 같아서, '나라도 빠지지 말자'라는 말을 되뇌며 수업을 들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 매일 가던 커피집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파니니 먹는 곳으로 갔는데 바로 옆에 있던 어떤 한 중년 아저씨가 한국인인 것 같다고 자기와 같이 온 일행들에게 말했다. 내가 고개를 돌리니 아저씨도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내가 씩 웃으니까.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고 "서울에서요!"라고 하니 못 알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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