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 20일차 '마트 카드 만들게 되다(feat. 집주인 아주머니의 잔소리)' 오늘 어학원 수업이 또다시 오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보다 2주 전에 수업 시작한 반이 있었는데 듣는 사람이 2명 밖에 안 남아서 반을 합치게 되었다. 한 명은 미국인 여자, 한 명은 일본인 남자였다. 총 6명이 되었다.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뭔가 어색함과 분위기가 좀 달랐다. 선생님도 원래 유쾌하게 막 넘어가시고 이러던 분이었는 데 오늘 노르웨이 친구가 동사를 버벅거리니까, 내일 다시 물어보겠다며 엄포를 놓으셨다. 급 차가워진 느낌!? 새로운 애들이 와서 그런 건가..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선생님 모습으로 돌아와서 괜찮았지만.. 그리고 갑자기 선생님이 일본인 남자한테 "결혼했어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