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 36일차 '친구들과 보낸 하루' 오늘 알람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0분 만 더 잔다는 것을 9시에 눈을 떴다....ㅠㅠ 수업은 9시 20분에 시작인데, 그래서 진짜 급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머리를 안 감고 가기로 하고 후다닥 학원으로 갔다. 다행히 5분 정도 밖에 안 늦음. 그리고 오전 수업시간을 마치고 간식 먹으려고 하는 데 콜롬비아 애가 "점심 나중에(later) 같이 먹자~"라고 했다. later 이란 단어에 나는 오늘 못 먹는다는 소리인가 싶어서 "내일 먹자고?~"하니까 "아 아니~ 나 수업 다른 반으로 옮기잖아 그래서 혹시 모를까 봐 ㅎㅎ 수업 끝난 담에 점심 먹으러 가자"라고 해서 알겠어!라고 답한 뒤 난 간식 사가지고 와서 먹고 있는 데 40대 일본인 분이 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