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74일차 요새 이탈리아는 급 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내 팔은 어느새 햇볕에 그을렸다. 밖에 나갔다 오면 땀이 주르륵 흐른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더 더워질 거라며 나에게 이탈리아 여름은 힘들다고 하셨다. 아무튼 오전에는 어학원 갔다가 이후 내 할 일을 좀 하고 저녁에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이 이사한 집 주인 아주머니와는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사실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이야기해본 적이 열 번도 채 안되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사생활 터치도 별로 없지만 집에 안 들어올 경우엔 걱정되니까 말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 남자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전 집 주인아줌마와 영어로 대화하고 간간이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했는데 지금 집주인 아주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