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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oard 147

이탈리아 생활기 74일차

이탈리아 생활기 74일차 요새 이탈리아는 급 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내 팔은 어느새 햇볕에 그을렸다. 밖에 나갔다 오면 땀이 주르륵 흐른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더 더워질 거라며 나에게 이탈리아 여름은 힘들다고 하셨다. 아무튼 오전에는 어학원 갔다가 이후 내 할 일을 좀 하고 저녁에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이 이사한 집 주인 아주머니와는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사실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이야기해본 적이 열 번도 채 안되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사생활 터치도 별로 없지만 집에 안 들어올 경우엔 걱정되니까 말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 남자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전 집 주인아줌마와 영어로 대화하고 간간이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했는데 지금 집주인 아주머..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어느덧 5월 넷째 주에 접어들었다. 그간 여기서 친해진 친구들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기에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근데 이탈리아어는 혼동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뭔가 알긴 알겠는 데 막상 말하거나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혼란이 찾아온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 잘 이해도 안 가기도 하고?.. 아무튼, 그리고 엊그제 토요일에는 영상 통화로 절친의 결혼식을 지켜보니, 참 기분이 묘했다. 초등학교 때 만난 친구인지라 그런지 더더욱 그런듯하다. 난 지금 이탈리아에 있고, 친구들은 한국에 있으니 먼가 더 찡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이탈리아에 온 지 두 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정말 시간이 빠르..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3일차 20190820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3일차 20190820 어느덧 노르웨이 방문한 게 세 번째가 됐다. 노르웨이 가기 전, 한국에서 넘나 바빴다. ​기존에 하던 일과 더불어 11월 말까지 하는 새로운 일도 찾았고 그리고 엄마 일도 도와주고 짐도 챙기고 등등 이것저것 신경 쓰고 챙겨야 할게 많았다. 그리고 복용하던 약이 있었는데 일주일 차에 약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등 여러 일들이 있어서 블로그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약물 알레르기는 1~2주 내에 서서히 좋아진다고 했는데 다행히 노르웨이 오고 난 하루 뒤쯤부터 더 이상 두드러기가 안 난다. 근데 어제 몸살감기와 배탈이 났다. 아무래도 두드러기로 인해 면역이 떨어지고 안 끌던 짐을 끌고 시차가 바뀐 탓이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어제도 거의 내리 잠만 잤더니..

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2018년에서 하나가 더 늘어난 2019년이 되었고, 길 것만 같았던 90일간의 생활이 어느덧 5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번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오롯이 나의 시간,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오랜만에 햇볕이 내리쬐는 호숫가를 보니 마음이 따스해졌다. 그간 목욕을 못했던 새들이란 새들은 다 모여든 듯, 모두 호수 속에서 헤엄을 유유히 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전, 가족들 선물을 사러 어제 기념품 숍을 돌아다니고 가격 및 상품 조사(?)를 마친 뒤, 오늘 머그컵과 소주잔 2개를 구매했다. 소주잔은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봐왔던 것..

노르웨이 생활기 61일차: '베르겐 성 요한 교회(Johanneskirken / St John's Church, Bergen) 다녀오다'

노르웨이 생활기 61일차: '베르겐 성 요한 교회(Johanneskirken / St John's Church, Bergen) 다녀오다' 항상 지나가기만 하다가,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오늘은 '베르겐 성 요한 교회'를 다녀왔다. 높이 61m, 1894년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가 허만 베커) 사람도 너무 없어서, 오늘 안 연건가 싶었는 데 다행이 문을 열었다. 12시에 예배가 있었다고 한다. 도착한 시간이 예배 끝난 뒤라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관리인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 데, 나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좀 무섭기도 했다. 1800년대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었을까 넘 신기하다. 요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오랜만에 기도를 드렸다. 나오면서 헌금함이 있길래, 작은 ..

노르웨이 생활기 60일차: '필그림 70% 세일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득템하다'

노르웨이 생활기 60일차: '필그림 70% 세일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득템하다' 지난번에 필그림이 50%로 세일해서 구매한 내용을 썼었는데, 오늘 웬걸 필그림으로부터 일부 품목 70% 세일한다고 메일이 온 거예요! 그래서 또 구경하러 웹 사이트로 직행했고, 지난번보다도 너무 착한 가격에 5개를 구매했네요 결국..! 필그림 덕분에 몇 년 치 주얼리 구매한 듯 하다ㅎㅎ 70% 할인하는 품목들로만 골라서 샀는데 예쁜 것들이 꽤나 많았다. ​ 필그림 귀걸이 구매가격 53,70 NOK (정가 179 NOK / 70% 할인 구매) 필그림 팔찌 구매가격 89,70 NOK (정가 299 NOK / 70% 할인 구매) 필그림 플라워 팔찌(그린) 구매가격 89,70 NOK (정가 299 NOK / 70% 할인 구매) ..

노르웨이 생활기 59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59일차 오늘 아침에 택배 회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픽업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았고, 간신히 드문드문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씻고 블랙프라이데이에 주문한 화장품으로 첫 화장을 개시하고! 슈퍼로 택배를 픽업하러 간 뒤, 시내로 나왔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숍에서 쇼핑 좀 하고! 쇼핑이라 해봤자, 생필품 사는 거지만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나름 저렴한 것 같다. ​쇼핑 후,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귀걸이 중 하나가 다른 것에 비해 심이 두꺼워 낄 때 아파서 들어가지도 않길래, 남친에게 이거 바꿀 수 있냐고 물었는데 영수증을 당시에 안 챙겼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는지 물으러 액세서리 숍에 갔는데 ​직원 왈, 우린 항상 똑같은 ..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최근 남자친구와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베를린으로 일주일 간 가기로 확정하고! 비행기 표 티켓과 숙박, 투어 등을 예약했다. 근데 여행 갔다 오면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ㅠㅠ 장거리 연애라는 것이 참...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 남자친구와 더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지내자며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베를린 여행 리뷰도 해야지! 2018년 연말 파티 이후로 별다른 일 없이 무난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데 오늘도 미뤄왔던 이불 빨래를 하고, 연말에 주문한 필그림 배송 추적을 했는데 '배송을 하려 시도했으나, 주소 정보가 부족해서 할 수 없었다. 픽업 포인트에 두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엥? ..

노르웨이 생활기 45일차: ‘필그림 목걸이, 귀걸이, 팔찌 쇼핑’

노르웨이 생활기 45일차: ‘필그림 목걸이, 귀걸이, 팔찌 쇼핑’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로 알려진 필그림(Pilgrim). 우연히 검색하다가, 현재 일부 품목 50% 할인 세일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350 NOK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다. 한국에서 필그림 가격이 기본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것 같고, 면세점에서 구매 시 더 저렴하겠지만, 이번 세일은 사도 안 아까울 만큼의 가격을 제공했기에, 기꺼이 구매에 응했다. *적용된 노르웨이 환율 128.03원 필그림 플라워 귀걸이 129 NOK(정가 구매/ 16,515원) 필그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귀걸이로, 한국 면세점에서 제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가격이 2만 2천 원 정도였는데 여기선 그냥 정가로 만 육천 원 대라 망설임 없이 구매..

노르웨이 생활기 43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43일차 어제 일자로 공식적인 크리스마스 휴일이 마무리되었다. 사실 어제는 파티가 있는 날이었는데, 저녁에 남친 삼촌네 가족들과 식사를 거하게 한 탓이었는지 파티를 가기 전, 남자친구의 친구 집에서 한 잔을 하고 가기로 해서 나가려던 차에 배가 슬슬 아팠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배가 좀 아프다고 했더니, 괜찮냐며 집에서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뭔가 확실히 확 아픈 것도 아니었던지라 그냥 일단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 근데 도착해서 술을 한잔 걸치자 급 신호가 왔다. 화장실을 다녀온 나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집에 가고 싶냐고 묻는 남자친구에게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사실, 남친의 친구들이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라 먼가 그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또 한 번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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