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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oard/Norway 88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 20191010-1011(잡채밥, 떡만둣국)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 20191010-1011(잡채밥, 떡만둣국) 요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란 걸 느낀다. 한국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내가.. 노르웨이와서 한식을 만들어 먹는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 언제부터 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잡채를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던 찰나에, 아시안마트에서 당면을 발견했다. 잡채밥을 만들라는 운명인가보다.. 아쉽게도 느타리버섯은 팔지 않아 버섯은 제외하고 당근, 파프리카, 오이, 숙주, 양파를 넣어 만들었다. 어느정도 다 된것 같아서 한번 맛 봤는데 잡채맛이 나서 놀랬다. 요리를 아직도 막 즐겨하는 건 아니지만, 그 맛을 내가 내는 순간 뭔가 은근한 뿌듯함과 안도감이 몰려온다. 잡채밥 완성!!! 첫 시도+재료 부족으로 엄마가 해준 잡채맛과 좀 다르긴 했지만..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1003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1003 벌써 10월 초가 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2019년도 두 달 밖에 안 남았구나. 남은 두 달 알차게 보내야지! 오늘 점심 메뉴는 새우볶음밥이었다. 의외로 다른 볶음밥보다 재료 손질할게 없어서 간편한 요리이다. 위에 살짝 깨를 올려 먹어봤더니 고소하니 맛있다. 쌀을 그 전날 불려놔서 그런지 밥이 찰지게 참 잘 됐다. 냄비 밥 달인 돼가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낮에는 비가 안 온다 하고 밥 먹고 빨래한 뒤, 집에 있기 심심해서 시내 구경을 다녀왔다. 가끔가다 들리는 h&m을 들렸다. h&m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지 몰랐는데, 세일하길래 h&m 아이섀도 water sprite 와 로레알 볼륨 밀리언 마스카라를 구매했다. 원가는 59.90 nok인데 ..

노르웨이 세번째 생활기_20190921~0925

노르웨이 세번째 생활기_20190921~0925 토요일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피자와 고구마 프라이 :) 피자는 남자친구가 만들었다. 넘 맛남!! 쿄쿄 그리고 일요일 점심으로 오븐에 구운 빵과 치즈+햄 점심 먹기 전, 남친 아버님께서 드라이브 가겠냐고 연락오셔서 점심 먹고 후다닥 나섰다! 아버님이 데리고 가주신 장소!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넘 예뻤다. 당시 핸드폰 카메라 상태가 안좋아 제대로 안찍혀서 속상했다. 커피 한잔에 풍경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 더군다나 날씨까지 따라줘서 넘 기뻤다. 그리고 9월 23일 저녁으로 만들어먹은 오븐에 구운 빵과 햄+치즈+계란 등등. 어제 저녁은 스테이크를 먹었다! 내가 만든 건 아니지만..ㅎㅎ 구운 채소와 함께 곁들이니 감칠맛이 한껏..

노르웨이 세번째 생활기_ 20190916~0919

노르웨이 세번째 생활기_ 20190916~0919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그동안 블로그 활동을 못했다. 아무튼! 지난 주에 먹었던 음식들을 써보려 한다. 요건 박막례 할머니표 간장 비빔 국수를 따라 만들어보았는 데, 뭔가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어설픈게 느껴졌다. 그래도 뭔가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 종종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남자친구 표 까르보나라! 둘다 만들다보면 거의 3-4인용을 만드는지라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았다..ㅎㅎ 그리고 이건 만두국! 카메라에 잘 안찍혔는데 사진보다 비주얼이 좋았던 만두국. 맛도 좋아서 후루룩 먹었다는! 점심으로 된장찌개를 처음 끓여본 날! 사실 그냥 감으로 대강 했는 데 맛나게 잘돼서 놀랬다..ㅋㅋㅋ밥이랑 된장국을 먹어본지가 얼마만인지.. 뭔가 몸이 ..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30~0831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30~0831 사실 노르웨이에서의 삶은 단조로운 편인 데, 어제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남자친구 회사에서 파티가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 파티라 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분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도 오는 줄 알았고 와도 된다고 해서 간 거긴 하지만, 도착하니까 나만 여자친구로 와서 좀 당황했다. 그래도 모두들 다 친절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같이 저녁 먹고 퀴즈 맞히기 게임하다가 닌텐도와 VR 게임하다가 9시 넘어서 나왔다. 내가 알기론 한국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게임 같은 거 하는 일이 거의 드물고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문화인데 그리고 뭐 어딜 가야 노래방? 일 것 같다. 근데 노르웨이에서는 사람들이 모일 때 그리고 파티와 같은 자리에서는 보드게임, PS4 등이 빠..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9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9 오늘 낮에는 간장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이제 점점 하나씩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다는 게 요리 초보로서 신기하다. 떡볶이 후다닥해먹고 일 좀 하고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약속 준비를 또 후다닥했다. 초대받아 간 자리였지만, 처음 만난 사람들이 더 많아 좀 긴장도 되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볼링 두 판을 쳤다. 사실 한국에서는 볼링을 한 번도 쳐본 적이 없어서 뭔가 운동하는 거에 자신이 없었는데, 나름 하다 보니 재미가 붙어서 남자친구와 다음번에 둘이서 와서 다시 치기로 했다. 그리고 생일인 친구의 집으로 같이 가서 게임을 좀 하다가 케이크를 먹고 난 다시 일해야 하기에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맥도날드를 사 왔지만, 남자친구가 간장 떡볶이 먹어보고 싶다 해..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7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7 오늘 점심으로 '오므라이스'를 택했다. 집 앞 마트에 가서 토마토 케찹을 사고, 대파를 사고 싶었으나 대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파가 아니여서 그냥 애호박을 대신해서 사용했다. 오늘은 밥이 잘되서 다행이였다. 들어간 재료는 : 양파, 소세지, 당근, 애호박 계란에다가 말아보고 싶어 시도했으나.. 이렇게 실패를 했다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케찹으로 하트 표시해줬다. 계란에 말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남자친구 꺼에는 그냥 계란을 덮었다. 나보다 좀 짜게 먹는 남친은 솔트/페퍼를 추가했다. 그래도 나름 처음 만들어본 것 치고는 맛있었다. 점심 먹은 뒤, 날이 더워서 아이스 커피가 땡겨서 급 만들어 마셨다. 우리나라처럼 카페 많은 나라는 없다는 게 새삼 실감났다. 공감과 구독은..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5~0826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5~0826 요즘 웬일인지 노르웨이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주말을 맞이해 공원을 다녀왔다. 공원에 가니 사람들이 선탠을 하러 나와있었다. 남자친구가 카르보나라 만들어준다 해서,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에서 장 봤다. 주말인지라 술을 안 파는 관계로 알코올 프리 맥주를 구매하고 저녁으로 카르보나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월요일 점심. 한국에서 가져온 비비고 볶음김치 2개를 사용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양파 까기 귀찮아서 그냥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햄이랑 당근이랑 김치로만 만들어봤다. 그리고 계란 프라이로 마무리. 설탕을 좀 더 넣었는지 달달함이 있었지만 김치가 은근 매워서 나름 맛의 균형이 잘 맞았다. 한국에서는 요리한 적이 거의 없는 데 노르웨이..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3일차 20190820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3일차 20190820 어느덧 노르웨이 방문한 게 세 번째가 됐다. 노르웨이 가기 전, 한국에서 넘나 바빴다. ​기존에 하던 일과 더불어 11월 말까지 하는 새로운 일도 찾았고 그리고 엄마 일도 도와주고 짐도 챙기고 등등 이것저것 신경 쓰고 챙겨야 할게 많았다. 그리고 복용하던 약이 있었는데 일주일 차에 약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등 여러 일들이 있어서 블로그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약물 알레르기는 1~2주 내에 서서히 좋아진다고 했는데 다행히 노르웨이 오고 난 하루 뒤쯤부터 더 이상 두드러기가 안 난다. 근데 어제 몸살감기와 배탈이 났다. 아무래도 두드러기로 인해 면역이 떨어지고 안 끌던 짐을 끌고 시차가 바뀐 탓이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어제도 거의 내리 잠만 잤더니..

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2018년에서 하나가 더 늘어난 2019년이 되었고, 길 것만 같았던 90일간의 생활이 어느덧 5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번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오롯이 나의 시간,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오랜만에 햇볕이 내리쬐는 호숫가를 보니 마음이 따스해졌다. 그간 목욕을 못했던 새들이란 새들은 다 모여든 듯, 모두 호수 속에서 헤엄을 유유히 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전, 가족들 선물을 사러 어제 기념품 숍을 돌아다니고 가격 및 상품 조사(?)를 마친 뒤, 오늘 머그컵과 소주잔 2개를 구매했다. 소주잔은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봐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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