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 20191010-1011(잡채밥, 떡만둣국)

라도유비타 2020. 3.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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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 20191010-1011(잡채밥, 떡만둣국)


요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란 걸 느낀다.

한국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내가.. 노르웨이와서 한식을 만들어 먹는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언제부터 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잡채를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던 찰나에,

아시안마트에서 당면을 발견했다.

잡채밥을 만들라는 운명인가보다..

아쉽게도 느타리버섯은 팔지 않아 버섯은 제외하고

당근, 파프리카, 오이, 숙주, 양파를 넣어 만들었다.

어느정도 다 된것 같아서 한번 맛 봤는데 잡채맛이 나서 놀랬다.

요리를 아직도 막 즐겨하는 건 아니지만, 그 맛을 내가 내는 순간 뭔가 은근한 뿌듯함과 안도감이 몰려온다.

잡채밥 완성!!!

첫 시도+재료 부족으로 엄마가 해준 잡채맛과 좀 다르긴 했지만

다음번에 만든다면 더 괜찮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오늘 점심으로 만든 떡만둣국ㅎㅎ

남은 떡국떡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만둣국에다가 넣기로 했다.

사실 만두가 만둣국용이 아닌데, 아시안 마트에서 파는 한국식 만두는 한가지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ㅠㅠ 그래도 오늘은 안터지게 잘 만들어져서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에 남자친구와 피자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ㅋㅋㅋ 가끔은 동네 곳곳에 즐비해있는 한국 식당이 그립긴 하다. 요리하기 귀찮을 때 나가서 사먹을 수 있으니..

아무튼, 엄마와 언니에게 카톡으로 만든 요리 보내주니 둘다 놀랬다.

(내가 얼마나 한국에서 요리를 안했는지 알기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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