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라도유비타 2020. 2.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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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생활기 85일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5일 전'


2018년에서 하나가 더 늘어난 2019년이 되었고, 길 것만 같았던 90일간의 생활이 어느덧 5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번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오롯이 나의 시간,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오랜만에 햇볕이 내리쬐는 호숫가를 보니 마음이 따스해졌다.

그간 목욕을 못했던 새들이란 새들은 다 모여든 듯, 모두 호수 속에서 헤엄을 유유히 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전, 가족들 선물을 사러 어제 기념품 숍을 돌아다니고 가격 및 상품 조사(?)를 마친 뒤, 오늘 머그컵과 소주잔 2개를 구매했다.

소주잔은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봐왔던 것 중에 제일 예쁜 것 같다. 가격도 1개당 39kr.

솔직히 본인이 정말 맘에 드는 걸 발견했거나, 돈에 구애없이 아무거나 사도 상관없으면 눈에 보이는 곳이나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되긴 하지만 면세점에서도 은근 비싸게 팔고, 가격 대비 휘황찬란한 모양보다는 깔끔하면서도 노르웨이의 느낌을 내는 컵을 찾기 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디자인이 부담스럽지 않고 단조롭게 컵에 잘 담겨있는 머그컵을 발견했다.

가격도 69kr로 착한 가격이다. 그리고 29kr에 평범하지 않은 마그넷을 발견해서 냉큼 구매했다.

또한, 스타벅스 머그컵을 사려고 가서 봤으나 한국 돈 18,0-20,0 대면 구매 가능하지만 가격 대비 디자인이 별 감흥이 안 생겼다.

암튼, 지금은 오랜만에 단골 커피숍 와서 포스팅을 올리고 있다.

시간이 보다 천천히 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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