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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oard/Norway 88

노르웨이에서 아프면 어떡하나요?한국과 다른 노르웨이 진료 방식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생활한지도 어연 9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좋은 것만 보고 안좋은 상황이라도 좋게 생각하고 싶지만 그렇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병원 문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진료방식에서 느끼는 다른점은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1. 주치의를 통한 진료 요것이 가장 불편하다. 주치의란 일반가정의를 말하는데 즉 안과의사, 산부인과의사 등등 각종 전문분야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 최소 한번에서 두번 이상 본인 주치의와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 만남 과정도 2주 이상은 기본 소요되기 때문에 필요한 치료가 적기에 치료되리란 기대하기가 어렵다. 또한 나의 경우엔 주치의가 1년 휴직낸 상태라 대체의와 진료를 보고 있었는데 눈이 뻑뻑하고 불편해서 대체의와 진료 예약을 잡으려했으나, 대체의..

노르웨이에서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먹는 노르웨이 대표 음식

안녕하세요. 라도유비타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 됐네요. 크리스마스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연휴로 볼 수 있는 데 한국의 대표 명절 추석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고 크리스마스 음식을 먹습니다. 노르웨이인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의미가 그 어느때보다 큰 휴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코로나 오미크론 상황과 더불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시댁 + 외삼촌댁을 들려야 하는 데 비용 부담이 상당해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둘이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날이 날인지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노르웨이는 특이하게도 국외선만큼 국내선 비행 편이 비싼 편이랍니다. 그래서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국내 여행 대신 해외 여행을 택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노르웨이 생활: 노르웨이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출생일을 참고하여 철학관 등을 통해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게 보편적이죠? 뭐 요즘은 사주를 믿지 않는 부모들도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아이의 이름을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로 순한글 이름 등을 말이죠. 아이의 이름은 어느 나라에서든 중요시 될텐데요.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다보니 노르웨이는 출산율이 높은 국가로 20대 초중반에 일찍이 부모가 된 여러 지인 또는 이미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는 사주풀이 등을 보지 않기 때문에 '노르웨이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짓는 지'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요. 대부분 이름을 짓는 방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노르웨이 부모가 아이 이름 짓는 방법 1. 조부모의 이름 가장 흔히 택해지는 방법..

노르웨이 생활: 어쩌면 내가 겪는 혼란은 당연한걸까?

이제 노르웨이에 온지도 6개월이 됐다. 짧은 시간이라 말하기엔 긴 시간인 것 같고, 긴시간이라 말하기엔 다소 짧은 시간 같지만. 곳곳에 혼란들이 숨어있고 외로움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느곳에 소속되지도 못한 외톨이 같은 처지의 느낌이 들때가 있다. 혼란이 느껴지는 주요적인 부분은 바로 정서적 차이인 것 같다. 한국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명확한 것과 달리 노르웨이에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무심함이 느껴지면서도 어쩔 땐 또 공동의/공공의 것을 중요시하며 단체에 속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커온 한국인의 입장의 나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순간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혼란이 찾아오기 시작할 때마다 내가 잘못된건지, 내가 이러한 감정이 느껴지는 게 당연한건지 의문이 든다. 6개월이란 시간 속에..

노르웨이 생활: 한국 대사관에서 혼인신고서 제출! 자녀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협의?

노르웨이 생활: 한국 대사관에서 혼인신고서 제출! 자녀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협의? 해외에서 혼인을 한 경우 3개월 이내에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지만 3개월 이후에 혼인신고를 한다고 해도 벌금 외에는 따로 문제가 되는 게 없기 때문에 벌금을 내도 상관없다면 3개월 이내에 혼인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듯하다. 벌금을 내는 금액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한국대사관으로 방문하기 위해 발생하는 비행기/호텔 숙박 비용 부담이 더 컸지만 그래도 한국행 비행기표 금액보다는 저렴하고 또 이때 아니면 오슬로에 언제 가보나 싶어서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9월 24일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러 갔다. 오슬로에 도착한 23일 자정을 넘어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대사관 방문 예약 취소 알림 메일이 도착해있었고 놀란 마..

노르웨이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비자 갱신까지 완료 + 친구를 만나다.

1. 비자 갱신 완료 올 4월 노르웨이에 와서 집 알아보기, 이사, 결혼 준비, 예식, 피로연 파티까지 다 마치고 피앙세 비자(6개월 유효)를 이제 정식 비자로 갱신하기 위해 이민국에 다녀왔다. 이민국에 다녀온 지 3주가 안됐을 무렵, 이메일로 비자 허가 났다는 안내를 먼저 받았고 이후 우편으로 체류허가증이 도착했다. 이번에 발급 받은 체류허가증은 1년 동안 유효하다. 내년 이맘때쯤 다시금 서류를 준비해 갱신 신청하지만 일단 정식 비자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정식 체류허가증을 받아서 이제 노르웨이어 무료 수업도 받을 수 있고 또 직장을 구해 일을 할 수도 있다. 이제 내 목표는 노르웨이에서 잘 사는 것이다. 2. 노르웨이에서 3년 만에 만난 친구 2019년 겨울 무렵, 노르웨이에서 잠깐 알게 된 친구가 ..

🇰🇷한국노르웨이 국제 커플🇳🇴: 법적 부부가 되다.

🇰🇷한국노르웨이 국제 커플🇳🇴: 법적 부부가 되다. 지난 8월 6일 우리는 시민 결혼식을 진행했다. 웨딩 드레스 구매부터 헤어,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셀프로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이 이뤄질 장소에 초대 가능한 하객 인원은 총 6명이여서 모든 이들을 초대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결혼식이였다. 여하튼 노르웨이에서는 그저 한 외국인으로서 언어도 잘 모르고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돈을 더 썼더라면 조금 더 그 과정이 쉬웠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내 힘으로 준비해보고자 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노르웨이 현지인들끼리 결혼하는 거였더라면 결혼식이 마지막 절차라고 볼 수 있겠지만 국제커플인 우리에게는 결혼식 ..

한국노르웨이 국제커플: 코로나 속 스몰웨딩 진행 후기🎊

한국노르웨이 국제커플: 코로나 속 스몰웨딩 진행 후기🎊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살 예정이였기에 한국에서가 아닌 노르웨이에서 결혼을 먼저하기로 했다. 코로나 터지기 전 또한 한국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노르웨이에서 결혼을 하자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 단 한명도 초대할 수 없었고 올 수도 없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못와서 너무 아쉬워해 추후 한국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 아직 확정 된건 하나도 없지만. 아무튼 노르웨이 스몰웨딩을 준비하면서 셀프로 준비해야할 게 대부분이였다. 기본적으로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신발, 가방, 사진 촬영, 네일, 부케 등등 물론 당연히 셀프로 다 할 필요도 없고 셀프로 하고 싶지 않음 안해도 된다. 헤어 메이크업의 경우 미용실에서 해도 되..

노르웨이 생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노르웨이에서 살면서 겪은 상황 등을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노르웨이에서의 사용자 경험과 관련해 느낀 일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문화마다 나라마다 느끼는 방식, 일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등이 다를 텐데요. 제가 노르웨이에서 있으면서 몇 번 온라인 주문할 일이 생기고 행정 처리 일들로 느낀 점은 일처리를 안 해서 늦어진 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점을 통해 개개인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황함, 불편함을 느꼈을 소비자에 대한 미안함을 갖지 않는 회사 또는 직원들이 꽤나 많구나라는 것이였습니다. 일정에 맞춰 주문/준비했는데 늦어진다고 해서 처리가 안됐다고 해서 조급함/답답함을 느끼는 몫은 소비자, 또는 그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의 몫이 됩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어? 안됐네? 또는 어? 왜 안..

노르웨이 생활: 여기에서도 새치기는 있다

노르웨이 하면 복지가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나 또한 일례로 노르웨이에서 왔다고 하면 "우와~ 거기 좋지 않아요?", "좋겠다"라는 등의 노르웨이란 나라에 대해 다양한 긍정적인/기대치 높은 질문, 대답을 받은 적이 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사람에게 구구절절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기에 그냥 표면적으로 "좋아요, 맞아요"하고 넘기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똑같은 일들이 존재한다. 우울증, 가정폭력, 마약 등등 며칠 전에는 한 여자를 보았는데 그녀의 팔에는 커터칼로 그은듯한 자해 흉터가 가득했다. 물론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드러내고, 안 드러내고의 차이가 아닐까. 한국이었으면 아마 그녀는 자신의 팔에 가득한 흉터를 가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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