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 23일차 '인생은 혼자임을 잊지 말기' 오늘 어학원에 노르웨이 친구랑 미국인 친구는 또 안 나왔고 오전에는 나, 에콰도르, 일본인 2명 이렇게 총 4명 그리고 중간에 에콰도르 친구는 반을 옮기고 나, 일본인 2명 이렇게 3명이 수업을 받았다. 괜히 다른 사람들이 안 나오거나 이러면 나까지 좀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 같아서, '나라도 빠지지 말자'라는 말을 되뇌며 수업을 들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 매일 가던 커피집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파니니 먹는 곳으로 갔는데 바로 옆에 있던 어떤 한 중년 아저씨가 한국인인 것 같다고 자기와 같이 온 일행들에게 말했다. 내가 고개를 돌리니 아저씨도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내가 씩 웃으니까.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고 "서울에서요!"라고 하니 못 알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