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98일 차 2018. 6. 19 어제저녁에 남자 친구와 통화하고 있는 데 갑자기 어디선가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소리의 근원을 찾아보니, 형광등에 엄청 큰 벌레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말벌처럼 까맣고 갈색에 크기가 너무 압도적이라 너무 놀래 가지고 집 아주머니 방문을 두들기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아놔 갑자기 생각하니까 왜 이렇게 웃기지.. 아줌마도 놀라셔서 뭔 일이냐고 하면서 나오셨고, 내가 벌레를 가리키자 아줌마도 저런 벌레 처음 본다며 놀라셨다. 창문을 살짝 열어둬서 저 크기의 벌레가 들어올 수가 없는 데... 정말 너무나 놀랬다. 그래서 일단 창문을 다 열고 내 방 불을 다 끈 뒤, 벌레가 스스로 나가길 기다려보자고 해서 아줌마와 몇 분 정도같이 기다렸는데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