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생긴 일: 나,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한국에 입국할 날이 열흘 정도 남은 시점인 현재. 이틀 전, 같이 사는 플랫 메이트가 갑작스레 "나 코로나 감염자 접촉 대상자로 연락받았어. 자가격리해야 한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마치 자랑거리라도 된듯마냥 미소를 머금은 그녀의 모습에 '좋아하는 건가?'싶어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 가족들에게 연이어 이 소식을 전하며 거실에서 그들과 내내 통화를 했다. 그다음 날, 그녀는 나에게 "내가 만약 양성이면 같이 살고 있는 사람 모두 자가격리해야 한대. 확실하진 않지만 노르웨이는 외국인에게 무료로 코로나 치료 해주지 않아 만약 너도 감염돼서 여기서 치료받는 다면 치료비는 네가 부담해야 할 거야 아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