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찾다.

라도유비타 2022. 3.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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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찾다.

지난주에 다니고 있던 운전학원 원장과 통화 덕분에, 나는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을 다시 한번 찾기로 결심했다.

돈도 돈이지만 우선 그들의 태도가 무엇보다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한국과 다른 나라라 어쩔 수 없지만, 직업 '사명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여기는 한국과 달리 경쟁도 없고 고객 서비스에 대해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지 체감상 '고객 서비스'란 의미를 사실상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여하튼, 새로운 운전면허 학원에 지난주 금요일 찾아갔건만!

문이 닫혀있어 전화를 해보니 금요일날은 2시에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만 그런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매주 금요일 2시에 문 닫는다고 하길래

근데 나한테 3시까지 한다고 했잖아라고 물었더니 "아 미안.. 말해주는 걸 깜빡했다"라는 게 아닌가.

그래서 3월 14일 월요일날 2시 30분에 방문 예약을 잡았는데..

 

월요일 들뜬 마음으로 방문했고 리셉션 직원에게 "저 오늘 2시 30분에 상담 예약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통화했는데"라고 했더니

"음 잠깐만 기다려보세요"라고 하더니,

내 이름이 없다는 듯 얘기를 하길래 "아, 운전연수예약이 아니에요. 운전 연수 전 상담 먼저 받고 싶어서 지난주 금요일 왔는 데 문이 닫혀있어서 사무실 번호로 전화했고 그때 통화한 여자분에게 오늘 2시 30분에 온다고 얘기드렸는데요."라고 했더니,

"클레어랑 통화했나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이름은 모르겠고 통화 후 이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라고 문자를 보여주자,

그 리셉션 직원이 "어?! 이거 저에요! 저랑 통화했네요! 아 제가 깜빡한 거 같아요."라고 했다.

왜 이렇게 깜빡일 자주 하는 걸까...?

아무튼, 그래서 그분께 대략적인 그 전 학원과 있었던 상황설명을 하고 운전면허시험까지 얼마 안 남아서

집중해서 연수받고 싶다고 얘기했고 이후 원활하게 운전연수시간을 잡아주셨고 친절했다.

새로운 학원과의 예약도 잡았겠다. 이제 더 이상 다니던 운전학원(1회 남음)과 더 얽히고 싶지 않아서,

바로 원장에게 전화해 다른 학원으로 옮기겠다 얘기했고 이유를 묻길래 설명하고 남은 차액은 환불해주기로 했다. 

암튼, 내일 새로운 학원에서 운전연수를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제발 괜찮은 강사님 만났으면 좋겠고

노르웨이 운전 면허증을 손에 넣는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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