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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생활기 99일 차 : 선풍기가 생기다 :)
2018. 6. 20
아직 본격적이 여름이 시작되었다 말할 순 없지만 현재 이탈리아는 꽤나 덥다.
그래서 나가면 기본적으로 땀이 흐르고 기력이 빠지는 게 느껴질정도다.
그리고 그 사이 피부도 꽤나 많이 탔다.
아무튼, 오늘 여기저기 다니다가 집 도착하니까 넘 힘들어서 샤워 후 노곤함에 빠져있었는 데
저녁에 아주머니께서 나를 부르셨다.
내일 부터 자기가 여행 가니까 문 단속 잘하고 있으라며 베란다 문 닫는 법 등을 세세히 알려주셨다. 혹시 필요한 것 있음 찾아 쓰라면서 찬장도 열어서 보여주시고.
또, 나를 위해 선풍기를 샀다며 아마 지금보다 더 더워질거라고 그때 사용하라고 하셨다.
넘 감동이였다ㅠㅠ 안그래도 아주머니한테 가지고 있으신 선풍기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내가 사야겠다 했었는 데ㅠㅠ
감사인사 드리고 상자 채 들고와서 내일 조립해야지 하고 있었는 데, 몇시간 뒤 아주머니께서 직접 조립해주시겠다고 했다.
근데 한숨을 푹푹 내쉬는 소리가 들리길래, 머 도와드릴까요? 하고 갔더니 마개가 안빠지고 있었다.
돌려서 빼내는 건데 이리저리 돌려보고 힘을 줘서 빼보려해도 꿈쩍도 안한다.
그래서 둘다 고뇌에 빠지다가 아주머니가 이번주에 해결하겠다곸ㅋㅋㅋ오늘은 화나니까 그만해야겠다 하셔서 걱정말라고 문 열어놓음 시원하다 하고 내일 여행 잘 갔다오시라 인사를 드린 뒤 방으로 들어왔다.
아무튼 나를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다. 남자친구한테도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
나도 더 잘해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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