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국제커플이라면 꼭 거치는 비자 과정

라도유비타 2020. 5. 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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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로, 약 2 주 전 약혼을 하고 결혼을 준비 중이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잘 올리지 못했다.

이탈리아에 체류를 위해 비자를 준비해 본 경험이 있어 나름 어려울 것이 없다 생각 했는 데 나라마다 요구하는 서류와 방식이 다르니 내가 맞게 잘하고 있는 건지 헷갈렸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는 이민국 업무를 중단하기도 했고 현재까지도 중단 중인 곳도 있다. 각 나라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코로나로 대부분 폐쇄적 상태이다. 아무튼, 노르웨이 또한 현재까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비자가 없는 경우 노르웨이로 입국하지 못한다. 

그래서 비자 서류를 준비하면서도 허가 받는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알 수가 없다. 비자센터에 제출하면 일단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하고 노르웨이 이민국에서는 최소 6개월이 걸리며 경찰국으로 넘어가면 최대 17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일단 남자친구가 먼저 노르웨이에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나에게 보내줬고 이젠 내가 준비해서 모든 서류를 제출하면 되기에, 엊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커버레터를 쓰고 어제저녁 남자 친구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틀린 부분 있는지 체크했다. 

커버레터뿐만 아니라 증명서를 비롯한 서류들을 출력하고 복사하고 번역 공증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일반 서류가 아니고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라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느낌이다. 

왠지 서류 다 준비하면 얇은 책 한권 분량 정도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집에 프린터를 안 쓴 지 하도 오래되다 보니 잉크가 굳어서 인쇄소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비자 신청 수수료 등 발생하는 비용이 있어 일자리도 부지런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노르웨이로 이주하게 되면 집세 등을 부담해야하니 돈을 최대한 넉넉하게 모아서 갈 예정이다. 

하나하나 완성하다보면 되겠지! 잘 해보자, 국제 커플에서 국제 부부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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