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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1014(고구마 맛탕)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1014(고구마 맛탕)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점심 뭐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들기 너무 귀찮아서 오랜만에 카페 가서 커피 한잔할 겸. 점심은 케밥을 먹기로 했다. ​ 케밥을 먹은 뒤, 카페 가서 공부 좀 하고 아시안 마트와 일반 마트 들려서 재료들을 샀다. 그중 하나인 '고구마'. 노르웨이에서 처음 사봤다. 일단 생김새는 한국 고구마보다 월등히 크다. 그리고 맛이 어떨지 몰라서 2개만 사봤고, 뭘 할까 하다가 그동안 만들어보고 싶었던 고구마 맛탕에 도전하기로 한다. 역시 처음 한 티가 난다. 고구마가 너무 커서 고구마 썰다가 내 손목 나가는 줄 알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너무 작게 썰었다는 걸 알게 됨.. 기름에 튀기는 건 아직 무서워서, 튀기지 않..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30~0831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30~0831 사실 노르웨이에서의 삶은 단조로운 편인 데, 어제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남자친구 회사에서 파티가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 파티라 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분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도 오는 줄 알았고 와도 된다고 해서 간 거긴 하지만, 도착하니까 나만 여자친구로 와서 좀 당황했다. 그래도 모두들 다 친절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같이 저녁 먹고 퀴즈 맞히기 게임하다가 닌텐도와 VR 게임하다가 9시 넘어서 나왔다. 내가 알기론 한국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게임 같은 거 하는 일이 거의 드물고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문화인데 그리고 뭐 어딜 가야 노래방? 일 것 같다. 근데 노르웨이에서는 사람들이 모일 때 그리고 파티와 같은 자리에서는 보드게임, PS4 등이 빠..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5~0826

노르웨이 세 번째 생활기_20190825~0826 요즘 웬일인지 노르웨이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주말을 맞이해 공원을 다녀왔다. 공원에 가니 사람들이 선탠을 하러 나와있었다. 남자친구가 카르보나라 만들어준다 해서,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에서 장 봤다. 주말인지라 술을 안 파는 관계로 알코올 프리 맥주를 구매하고 저녁으로 카르보나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월요일 점심. 한국에서 가져온 비비고 볶음김치 2개를 사용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양파 까기 귀찮아서 그냥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햄이랑 당근이랑 김치로만 만들어봤다. 그리고 계란 프라이로 마무리. 설탕을 좀 더 넣었는지 달달함이 있었지만 김치가 은근 매워서 나름 맛의 균형이 잘 맞았다. 한국에서는 요리한 적이 거의 없는 데 노르웨이..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어느덧 5월 넷째 주에 접어들었다. 그간 여기서 친해진 친구들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기에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근데 이탈리아어는 혼동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뭔가 알긴 알겠는 데 막상 말하거나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혼란이 찾아온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 잘 이해도 안 가기도 하고?.. 아무튼, 그리고 엊그제 토요일에는 영상 통화로 절친의 결혼식을 지켜보니, 참 기분이 묘했다. 초등학교 때 만난 친구인지라 그런지 더더욱 그런듯하다. 난 지금 이탈리아에 있고, 친구들은 한국에 있으니 먼가 더 찡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이탈리아에 온 지 두 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정말 시간이 빠르..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노르웨이 생활기 58일차 최근 남자친구와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베를린으로 일주일 간 가기로 확정하고! 비행기 표 티켓과 숙박, 투어 등을 예약했다. 근데 여행 갔다 오면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ㅠㅠ 장거리 연애라는 것이 참...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 남자친구와 더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지내자며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베를린 여행 리뷰도 해야지! 2018년 연말 파티 이후로 별다른 일 없이 무난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데 오늘도 미뤄왔던 이불 빨래를 하고, 연말에 주문한 필그림 배송 추적을 했는데 '배송을 하려 시도했으나, 주소 정보가 부족해서 할 수 없었다. 픽업 포인트에 두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엥? ..

노르웨이 생활기 29일 차

노르웨이 생활기 29일 차 어제저녁에는 남자친구, 남친 어머님과 함께 야경 보러 갔다 왔다. 엄청 추운데, 엄청 예쁘다. 전에는 낮에 왔었는데, 낮과 또 다른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원래 위에 올라가서 야경 보고 커피 한잔하려고 했는데, 겨울이라 6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 한다. 우리가 커피 사러 갔을 때 6시 5분으로... 이미 문이 닫혀있었다. ㅠㅠ 그리고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여기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 전부터 준비해서 신기했다. 그리고 햄버거를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구경도 할 겸 크리스마스 마켓에 갔다. 딱히 살 건 없었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츄러스 파는 곳이 있었는데, 거긴 장사가 엄청 잘 됐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도 파는 데,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 ..

노르웨이 생활기 28일 차: 일상 기록

노르웨이 생활기 28일 차: 일상 기록 어느덧 노르웨이에 온 지 한 달이 지났다는 게 안 믿긴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 지난 주에는 같은 반 싱가포르 친구에게 먼저 밥 먹자고 제안한 뒤, 같이 베트남 쌀국수 집을 갔다!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했지만, 가격은 무려 179kr..! 그래도 이런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 먹는 거에 의의를 두고! 맛나게 싹싹 먹었다. 그다음 날에는, 남친 친구 커플과 함께 커플 데이트를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오는 소다도 먹고, 같이 바에 가서 술도 한잔 걸치고 게임하며 놀았다. 비록 일과 숙제를 해야하는 지라 초조한 채로 집에 돌아왔어야 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이랑도 친해져서 기분이 좋았다. 친구 사이라 하기보단 아직은 클래스 메이트 ..

노르웨이 생활기 18일차 : 어학원 다닐 뿐인 데..

노르웨이 생활기 18일 차 : 어학원 다닐 뿐인 데.. 학원 하나 다닐 뿐인 데, 이렇게 피곤할 줄 몰랐다. 육체적으로 피로한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피로하다고 해야 하는 것 같다. 학원 끝난 뒤, 일하고 또 숙제까지 해야 하는 데.. 하루에 내주는 숙제 양이 많기 때문에, 숙제 끝내고 나면 하루의 노곤함이 몰려온다. 그래서 웬만하면 학원 끝나고 집 안 가고, 근처에서 밥 먹고 카페로 직행하고 있다. 집 가면 백퍼 침대에 드러누울 테니... 위의 샌드위치는 평일 어느 날 학원 끝나고서 서브웨이에 가서 먹었다. 그날의 샌드위치? 요일 샌드위치?라고 해야 하나?! 암튼 39크로네여서 평소 먹는 샌드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봤다. 맛도 꽤 괜찮았고, 소스도 직원분에게 추천해달라고 부탁해봤는데 내가 평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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