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9일차 동네 돌아다니기(베끼오 다리, 피티 궁전) 어제저녁에 잠이 안 와,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어차피 학원과 집은 5분 거리라 후다닥 준비하면 되는 거라 재빨리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고 하는 데! 갑자기 집 주인 아줌마가 나를 부른 게 아닌가... 그래서 가보니 어제 열었던 나의 빨래들을 걷어달라고 한다. '아니... 나 지금 가야 하는 데....' 시간을 보니 9시 10분이다.(수업은 9시 20분)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저 갔다 와서 해도 되나요?"라고 했더니 "지금 부탁할게, 나 널어야 할 거 있어서"라고 하신다. '후.... 내 빨래 몇 개나 된다고... 그럼 그냥 빼놓으시지.. 아님 진작 이야기해주던가..' 급 짜증이 상승하는 걸 뒤로하고 빨리 빨래를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