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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학연수 7

이탈리아 생활기 96일 차 : 도둑이 내 물건을 훔치려 하다?

이탈리아 생활기 96일 차 : 도둑이 내 물건을 훔치려 하다? 오늘 날씨가 더움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으면 좀 답답하고 쳐지게 되니까 카페 나들이를 나섰는데, 카페가 지난번보다 한가했고 일자로 이어진 소파 형태 의자 테이블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뭐 좀 쓰고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백팩 지퍼를 살짝 열어둔 상태였는 데.. 한 십여 분 지났을까? 갑자기 큰 모자 챙을 쓰고 큰 숄더백,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들어오더니 슬그머니 내 오른쪽 테이블에 앉았다. 근데 왠지 모를 육감이 작동해서 나는 내 행동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온 신경을 그녀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행히 내 백팩 지퍼가 열고 닫을 때 다른 가방보다 소리가 있는 편이라, 그녀가 내 가방 안을 뒤지려고 한다면 난 단박에 알 ..

이탈리아 생활기 77일차 : 오랜만의 깊은 짜증을 느끼다.

이탈리아 생활기 77일차 : 오랜만의 깊은 짜증을 느끼다. 오늘은 언니가 오는 날로,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난 언니 마중을 미리 나가있으려고 피렌체 SMN 역 근처에 있는 SITA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그리고 매표소에서 6유로를 주고 편도 티켓을 구매하고 1번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와중 인터넷에서 배차 표를 확인했는데 오후 시간대는 8시/9시/10시 이렇게 있었다. 당시 8시 10분 정도가 돼서 저녁 9시 차를 타겠구나 하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왠지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외국인 두 명도 있었기에 나도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경비 아저씨로 보이는 남자분이랑 눈이 마주쳤고 혹시나 해서 9시에 오는 게 맞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아저씨께서 먼저 여기 이제 문 닫는다며 산타마리아 노..

이탈리아 생활기 50일차 : 집 주인 아줌마의 유난스러움

이탈리아 생활기 50일 차 : 집주인 아줌마의 유난스러움 그동안 집 주인 아줌마와 무수히 많은 간간한 논쟁 등이 있었다. 의견이 일단 일치되기가 굉장히 어렵고 아주머니가 기분에 따라 많이 달라지시기 때문에 그간 쌓아왔던 정 또한 갉아먹는 게 반복되었고 그러다 또 본인이 괜스레 미안하면 급 챙겨주시고 잘 대해주시고 하며 정을 급 쌓았다가 또 갑작스레 영문 모를 만큼 머라고 하실 때가 있다. ​그것이 요즘 잠잠한 듯 했으나 오늘 또 일어나고 말았다. ​내가 이틀 전에 갑작스런 복통 증세와 알 수 없는 호흡곤란,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겪었는 데 당시 응급요원들이 보호자로서 같이 동행해줄 것을 권유했으나 아주머니는 다음 날 출근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셨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아주머니 성격상 당연 동행할 거라 ..

이탈리아 생활기 : 19일차 '젤라또의 맛에 푹 빠지다'

이탈리아 생활기 : 19일차 '젤라또의 맛에 푹 빠지다' 오늘까지 부활절 휴일이다. 벌써 4월 2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오전에 음악 들으면서 느긋하게 보내다가, 배고파서 점심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마지막 오뚜기 햇반과 오뚜기 3분 카레를 데워서 밥을 먹었다. 오뚜기 삼분 카레 처음 먹어봤는데, 후추 맛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이제 밥을 진짜 해 먹어야 하다니.. 햇반이 편리하긴 하지만.. 건강 생각하면 직접 해 먹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물 사러 에셀룽가 갈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다시 되돌아오는 길에 크루아상 한 개를 구입하고! 한국에서는 빵 중 제일 안 사 먹는 게 크루아상이었는데 이탈리아 크루아상은 너무 맛나다. 어제 에콰도르 친구와 간 카페에서 먹은 크루아상 맛이 제대로였다...

이탈리아 생활기 : 10일차 '이사 가려고 알아본 동네와 COOP을 다녀오다.'

이탈리아 생활기 : 10일차 '이사 가려고 알아본 동네와 COOP을 다녀오다.'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그리고 느지막이 씻고 점심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유부초밥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외출하신 지 한 시간도 안되어서 돌아오셨다. 요 근래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목요일부터 쉬시고 있는데, 오시더니 위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전에 한번 한국에서 "가져온 약 드릴까요?"라고 했는데, 뭔가 좀 다른 나라 약을 먹는 게 그래서 그런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보셨냐고 물어보니 갔는데 나아진 게 없다고ㅠㅠ.. 그래서 빨리 나으시라 이야기 드리고 나는 점심 준비를 했다. 그리고 최근 인터넷 통해서 알아봤던 집이 있는 거리 근처를 직접 가보기로 결정했다. 치안이 꽤나 중요하니까, 직접 가보고..

이탈리아 생활기 : 1일차 '한국을 떠나는 날이자,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날'

이탈리아 생활기 : 1일차 '한국을 떠나는 날이자,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날' 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다. 장장 13시간 비행 시간을 지나서, 지금 에어비엔비 숙소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 글 쓰는 중이다. 아침에 짐 마지막으로 챙길 때까지만 해도 되게 덤덤했는 데 차타고 가기 전 엄마와 눈물을 한바탕 흘렸다. 그리고 언니와 공항에서 헤어질때에도.. 난 참 행운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그리고 이륙 30분 전부터 갑자기 급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지....그리고 우선 기사 아저씨와 잘 만날 수 있을지.. 다행히 바로 나서자마자 찾을 수 있었고 아저씨가 짐도 다 챙겨주시고 완전 훈훈. 근데 이탈리아어랑 영어랑 섞어이야기하고 이후엔 거희 이탈리아어로 ..

이탈리아 유학 비자 - 해외여행보험 가입 영문 증명서, 보험 가입 책임 진술서

이탈리아 유학 비자 - 해외여행보험 가입 영문 증명서, 보험 가입 책임 진술서 이탈리아 어유 비자 중 필수 서류인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 아마 이거는 어떠한 비자든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 같아요. ​건강보험증명 경우에는 약 3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그중 '비자를 받은 후 이탈리아에 입국하여 건강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를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이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탈리아 대사관 홈페이지를 꼭 참조해주세요! ※이탈리아에 들어가는 대로 보험에 가입하겠다는 각서 (아래의 대사관 양식을 사용합니다.) 1부와 입국일로부터 적어도 15일 간 유효한 영문 여행보험 (Overseas Travel Insurance) 증서 사본을 제출 (해외여행보험은 질병 및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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