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우피치 미술관 예약 및 관람 후기
6년 만에 다시 돌아간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은 어김없이 바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우피치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티켓 예약을 했습니다.
https://www.uffizi.it/en/tickets
입구 1번으로 가면 시간대에 맞춰 줄을 설 수 있도록 해놨어요. 저희는 11시로 예약했고 왼쪽은 11시 타임 사람들 입장하게끔 바로 도와줬고 오른쪽 줄은 11시 15분 타임 입장으로 줄만 세워놓았더라고요. 미리 예약한 티켓 보여드리면 입구 가까이 있는 줄로 들어가게끔 안내해 주세요.
앞에 있는 분들 모두 11시 타임 입장 관람객들이에요. 줄 서 있는 이유는 바로 시큐리티 체크 때문이더라고요.
8월 이탈리아는 너무너무 더워서 서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땀도 계속 나고 사람도 북적거리니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내부에 물 반입은 500ml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시큐리티 체크는 빠르게 끝났어요!
안에 역시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제대로 된 관람은 사실 어려워요.
다들 사진 찍기 바쁘고 또 내부에 에어컨 틀어진 곳도 있고 안 틀어진 곳도 있고
사실상 그냥 안 틀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게 낫더라고요.
그만큼 덥기에^^
볼 때마다 경이로운 예술작품들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그릴 수 있었을까요?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감탄하면서도 더위에 지쳐갔습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프레임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정말 장인 정신으로 정성을 깃들여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신기했어요.
우피치 미술관 인기 작품인 보티첼리의 봄 작품 앞에서는
사람들의 인파로 사실상 작품을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사람들 모두 다 손을 쭉 뻗어 사진 찍기 바쁘기에..
저도 멀리나마 사진 찍어 핸드폰으로 봤어요..ㅎㅎ
인기 작품 앞에 사진 찍는 대신 관람 가능할 수 있도록,
요원이라도 배치해 뒀으면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고 싶었는 데
인파를 뚫고 기다리기란 쉽지 않았어요.
덥기도 더웠기에 후덥지근한 곳에서 계속 기다리기란 불가능..
해당 작품 앞에도 엄청난 사람들이...ㅠㅠ
보티첼리 작품은 대체적으로 인파가 넘쳐난다고 보면 됩니다.
이 작품 또한 가까이서 보기란 불가능, 그냥 사진으로 찍고 핸드폰으로 보았어요.
아담과 이브, 이 작품 앞은 한사했어요.
미켈란젤로의 톤도 도니 작품 앞도 굉장히 붐빕니다..
직접 눈으로 관람하기가 불가능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안에 인기 작품들은 직접적으로
눈으로 관람하기가 어려웠고 사람들의 열기와 에어컨 등이 없어
굉장히 후덥지근했고 기념품 살 수 있는 곳도 굉장히 조그마해서 사고 싶은 것도 딱히 없었고,
티켓 가격과 더불어 전체적인 관람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그리고 카페에도 사람이 너무나 많아 앉아 쉬는 것보다 그냥 나가는 게 낫단 생각이 들었고요.
전반적인 만족도를 비교했을 때는 내셔널 갤러리가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인 경험이라 다 다르겠지만 피렌체 여행 시 방문해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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