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도로연수 5번째 이야기 '학생보다 강사가 우선인 운전학원'

라도유비타 2022. 3. 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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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의 노르웨이 생활: 
도로연수 5번째 이야기 
'학생보다 강사가 우선인 운전학원' 

 

지난 포스팅 4번째 이야기를

짧게 요약하자면

현재 다니는 운전학원 오너가

'새로운 강사와 운전 한번 해본 뒤

현 강사와 계속할지 말지 정하기로 함.

새 강사와 운전 예약 가능한 날은 3월 22일이고

현 강사는 3월 24일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3월 22일로 하고

운전면허시험이 4월 초라

빼박으로 여기 다녀야되는구나 싶어서

마음을 다 잡기로 함'

 


운전학원 오너가 전화로 직접 제안하기도 했고

시험까지 진짜 얼마 안남았고

되돌수 없기에 이 학원을 믿어보기로 했는데..!

왠걸, 오늘 오너가

"3월 22일 운전하기로 한거

21일로 10시 30분 아니면 12시 가능해?

아님 다른날짜로 옮겨야 할 것 같애.

아니면 3월 25일날

알렉산더랑 운전연수하기로 예약되어있는데

새로운 강사랑도 연수해보고싶은거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 진짜 내가 얼만큼 말해야

알아줄지 모르겠지만

난 월,화,수,금 2시 이후에 가능하고

목요일은 아무때나 상관없다고 말해왔다.

지난번 오너와 통화때도 그렇고

알렉산더와 연수할때도 매번 얘기했다..

근데도 자꾸 내 시간을 무시하고

자기네들이 가능한 시간에 안되냐고 묻는다.

그리고 더군다나

내가 새로운 강사랑 하고싶다 말한것도 아니고

오너가 먼저 제안한 일이였는데

갑자기 또 그냥 알렉산더와 하길 바라다니.


오너와 전화로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3월 22일날 예약 취소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는데

못들은척 다른 말로 돌리길래

"아니, 그게 아니라

너가 제안했잖아 3월 22일날

새 강사랑 연수 해보자고.

근데 갑자기 취소되는 이유가 뭔지

물어본거야."라고 재차 물으니,

"아 그 강사가 가르치는 학생이

00지역에서 시험을 그날 치르게 돼서

걔가 거기까지 가야되는데,

거기가 멀어서 그날 레슨이 어려울 것 같애.

근데 너 25일날 알렉산더랑 예약 잡혀있는데

그래도 다른 강사랑 하고 싶은거지?"라고 묻길래

"아니 너가 제안했었잖아

다른 강사랑 해보라고"라고 했더니

"3월 21일 10시 반이나 12시 어때?"라고 하길래

문자 답변도 안읽나..-_-

정말 한숨만 나왔다.

그래서 "나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월,화,수,금 수업 2시에 끝나서 그 이후에 가능하다고

목요일은 프리하고.

그리고 수업을 빠질 수가 없어..

그래서 10시 반, 12시 둘다 안돼.

다른 날은 없는거야?"라고 물었더니

오너는

"15일 아니면 16일은 어때?"라고 물었고

"16일 몇시에 가능한대?"

"16일 2시 15분"

"나 2시에 끝나서 거기까지 가려면 최소 20분은 걸려..

2시 30분까지는 안될까?"

"수업 어디서 듣는데?"

"시내, 지상철 타야돼.

타러 가고 내려서 걸어가는거까지 포함하면

2시 30분 즘 도착할 거 같아"

"근데 2시 30분 안될 것 같애

너 앞에 듣는 학생이 2시 15분에 끝나는데

15분을 더 기다리게 하기가 그래"


진짜 뭐 이런데가 다있나 싶었다..

그리고 애초에

3월 15일, 16일날 되냐고

물어보는게 맞지 않나 싶었다.

왠 21일?!

그럼에도 난 포기하지 않고

"그럼 15일은 시간 언제 되는데?"

"3시"

"그럼 15일 3시로 예약해줘"

"새 강사와 첫 타임이니까 60분 하는거 어때?"

"나 10회권(1회=45분) 끊었고

알렉산더랑 90분씩 4번 연수했으니

2회권 밖에 안 남았어.

90분으로 할래"

"아 근데 대부분 4시쯤에 일을 마치는걸

선호하고 그때 퇴근 길이라 차량도 많을거야.

60분 하는 거 어때?

근데 너가 원하면 90분으로 해줄 수 있어."

"응 90분으로 해줘."

"알았어, 그럼 내가 지금 시간 문자로 보낼게.

아직 이르지만 시험 잘보기 바래"

"응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여기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학생 시간에 맞출 생각이 전혀없어보였다.

그리고 운전연수 1회가 45분으로 진행돼서

내가 남은 2회 중 60분만 들으면

나머지 30분은 어떻게 들으란 말인건가;

4시에 퇴근하는 걸 선호한다며

60분으로 유도하려는게

참 진짜 이 학원은 넘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지난번 통화 내용을 다 까먹은 눈치다.

본인이 제안한 내용이면서;

오늘 오너와 다시금 통화하면서

여기는 진짜 자기네들 멋대로구나 싶어서

미리 끊어놓은 도로연수권 마지막 타임이

3월 15일에 끝나니까.. 

새로운 학원을 찾아서 옮기는 걸로 목표로 하며,

그래서 난 결국 또 새로운 학원을 찾아

방문 상담 문의를 했다.

이번엔 제발 괜찮은 곳이였으면 좋겠고

오늘 문의한 새로운 학원에서

면허시험 보는 날까지 잘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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