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한국노르웨이 국제 커플🇳🇴: 법적 부부가 되다.

라도유비타 2021. 8.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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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르웨이 국제 커플🇳🇴: 법적 부부가 되다.

 



지난 8월 6일 우리는 시민 결혼식을 진행했다.

웨딩 드레스 구매부터 헤어,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셀프로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이 이뤄질 장소에 초대 가능한

하객 인원은 총 6명이여서 모든 이들을 초대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결혼식이였다.

여하튼 노르웨이에서는 그저 한 외국인으로서

언어도 잘 모르고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돈을 더 썼더라면 조금 더 그 과정이 쉬웠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내 힘으로 준비해보고자 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노르웨이 현지인들끼리 결혼하는 거였더라면
결혼식이 마지막 절차라고 볼 수 있겠지만

국제커플인 우리에게는 결혼식 후 또 다른 절차가 남아있다.
바로 나의 체류 비자를 갱신하는 것이다.

비자 갱신 시 필요한 서류 중 하나가 바로 '혼인증명서'이다.

다행히 사전에 이민국 방문 예약을
다음 주로 잡아놨는 데,
혼인증명서가 결혼식 후 일주일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
문의하니 2-3주 정도 걸린다고 답변을 받았다.

코로나 영향으로 행정 업무 처리가 늦게 처리되고
특히 이민국 예약을 변경하는 것도 쉽지가 않기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일단 어제 일자로
혼인증명서 외에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준비해놓긴 했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만 혼인증명서가 도착하길 바랬는 데 다행히 오늘 도착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주민번호, D-number가 있다면
Altinn이라는
전자 메일함으로 혼인증명서를 받아볼 수 있다.
우편으로 받아보고 싶다면 따로 신청해야 한다.

아무튼, 혼인증명서를 받고 나니
이제 진짜 법적으로 부부가 됐구나라는 게 실감이 났다.
이제는 노르웨이에 적응하고 사는 일만 남았다.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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