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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 3

이탈리아 생활기 74일차

이탈리아 생활기 74일차 요새 이탈리아는 급 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내 팔은 어느새 햇볕에 그을렸다. 밖에 나갔다 오면 땀이 주르륵 흐른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더 더워질 거라며 나에게 이탈리아 여름은 힘들다고 하셨다. 아무튼 오전에는 어학원 갔다가 이후 내 할 일을 좀 하고 저녁에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이 이사한 집 주인 아주머니와는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사실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이야기해본 적이 열 번도 채 안되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사생활 터치도 별로 없지만 집에 안 들어올 경우엔 걱정되니까 말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 남자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전 집 주인아줌마와 영어로 대화하고 간간이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했는데 지금 집주인 아주머..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이탈리아 생활기 68일 차 : 5월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어느덧 5월 넷째 주에 접어들었다. 그간 여기서 친해진 친구들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기에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근데 이탈리아어는 혼동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뭔가 알긴 알겠는 데 막상 말하거나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혼란이 찾아온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 잘 이해도 안 가기도 하고?.. 아무튼, 그리고 엊그제 토요일에는 영상 통화로 절친의 결혼식을 지켜보니, 참 기분이 묘했다. 초등학교 때 만난 친구인지라 그런지 더더욱 그런듯하다. 난 지금 이탈리아에 있고, 친구들은 한국에 있으니 먼가 더 찡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이탈리아에 온 지 두 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정말 시간이 빠르..

이탈리아 생활기 57일차 :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5월

이탈리아 생활기 57일차 :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5월 지난주에 식중독에 걸려서 아프고 난 뒤로 정신을 차려보니 5월이 되어 있었다. 5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알게 된 에콰도르 친구와 콜롬비아 친구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전에 만나서 한번 제대로 놀기로 했다. 엊그제는 셋이서 같이 점심 먹고 오늘은 학원 끝나고 에콰도르 친구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 ​내일은 이번 주에 떠나는 콜롬비아 친구랑 저녁에 만나서 놀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에는 드디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한다. 근데 어제 집주인 아주머니가 나를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자신의 딸이 친구와 같이 살기로 했다고 한다. 왠지 '그럼 여기서 더 지내도 되는지' 물어보길 바라신 것 같은 데, 나도 아주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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