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board/Norway

[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 결혼 비자 준비 과정: 아포스티유 스탬프 발급 받기

라도유비타 2020. 6. 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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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 결혼 비자 준비 과정: 아포스티유 스탬프 발급받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증명서 번역과 번역 공증에 대한 후기를 작성했는데요. 오늘은 바로 번역과 공증을 마친 서류에 아포스티유 스탬프 받으러 간 후기입니다. 

2020/06/10 - [Living aboard/Norway] - [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 결혼 비자 준비 과정: 번역, 공증받기

 

 

[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 결혼 비자 준비 과정: 번역, 공증 받기

[한국 노르웨이 국제커플] 결혼 비자 준비 과정: 번역, 공증받기 안녕하세요. 라도유비타 입니다! 오늘은 기본 증명서, 혼인 관계 증명서 번역 및 공증 후기 포스팅을 작성하려 합니다! 아마,

ladoyuvita.tistory.com


오늘 땡볕 더위에 이리저리 다니느라 진짜 고생했어요. 무슨 일 있었냐고요? 외교부에 아포스티유 신청하러 갔는 데 웬걸, 제가 가지고 온 서류에는 아포스티유 스탬프 발급이 안된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뭘 들은건가 싶어서 동공 지진이 났습니다.

 

제가 번역과 공증을 맡긴 곳은 번역 행정사 사무소였는데요. 외교부 직원 분에 의하면 행정사 공증은 인정이 안되고 변호사 공증만 인증된다 합니다.

즉, 서류를 다시 처음부터 해오거나 아니면 해당 문서를 번역한 번역인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로 가서 공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었어요. 그 말을 듣고 당황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직원 분께서 그 번역 행정사분께서 잘 모르셨나봐요라며 말해주셨어요. 

 

서류를 번역, 공증한 번역 행정사 분께 전화를 드리니 번역, 공증 의뢰한 당사자인 내가 아포스티유 발급받겠다는 말을 안 했다고 말을 했어야 했다 말하더군요. 

상호명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진 않겠지만 제가 이 곳에 맡기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하자면,

이 번역 행정사 분과 유선 통화 시, 5월 말에 어떤 한 한국인 여성의 노르웨이에 배우자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 번역과 번역 공증을 해줬다고 저에게 직접 말했고 해당 내용은 그분의 블로그에도 기재가 돼있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자신이 그 의뢰인에게 '아포스티유 발급'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의 강조를 거듭했다는 문구가 작성됐었고요. 

 

 

저는 당시 그분께 아포스티유 발급받을 것이냐는 질문을 들어본 적도 없었고 당연히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말을 안 했던 거죠. 그리고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고 최근 노르웨이 비자도 진행했다면 당연히 제가 아포스티유 발급받는 걸 알고 있지 않냐라고 묻자, 그 의뢰인 아포스티유 발급을 안 했답니다. 

그래서 아니 아포스티유 발급을 안 하면 대사관에 서류 자체가 접수가 안 되는 데 무슨 말하는 거냐며 묻자, 또 말이 이리저리 바뀌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돈 환불해달라 하고 싶었습니다.

서류 맡길 당시만 해도 가격 저렴하게 번역, 공증 진행하는 회사는 실수가 생겨도 잘 책임 안 지려 한다며 근데 자신은 책임을 질 수 있고 꼼꼼하게 하겠다며 말씀해주셔서 믿고 맡긴 거 였는 데 이렇게 발뺌을 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 안 하는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먹었는 지 화가 나는 상황에 화를 내서 도움 될 것이 없다는 걸 알기에 최대한 차분히 얘기했습니다. 

 

제 서류 번역과 공증을 한 행정사 분은 저에게 구청에 가서 새로 문서를 발급받으면 다시 자기가 번역, 공증해주겠다 하더라고요. 사실 어른이자 인증된 전문번역가로서 내놓은 답변과 절차에 대한 숙지가 미숙해 마음 같아선 전체 환불을 요구하고 다른 곳에 맡기고 싶었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절차를 진행해줬음 좀 좋았을까? 번역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기에 전체 환불을 요구하는 건 부당한 것이라 생각해 입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 저에게 뭐 구청 가서 새로 문서를 발급받고 그걸 아포스티유 스탬프를 받으라며 말을 계속하는데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외교부 영사민원실에서 안된다해서 본인한테 전화한건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재번역, 공증해줄 테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는 데,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난 번에 노르웨이 배우자 비자 신청하신 분도 아포스티유를 안했다고 했던 말은 뒤로 한채, 나중에 전화 와서 말하길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 발급 받아 진행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일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어찌 보면 물어보지 않은 책임이란 게 있겠죠. 근데 번역과 번역 공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돈 버는 사람이 절차를 이리도 모를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통화하는 동안 미안하다 또는 일이 이렇게 돼서 죄송하다란 말이 없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깜빡했네요! 실수했습니다'라고 인정하는 말이라도 했으면 덜 화났을 거고 어쩌겠어~라며 넘겼을 텐데 말이죠. 

 

이 분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과 대화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해야 좋은 의사소통이 되겠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수는 할 수 있어도 사과 못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그리고 영사민원 담당자분이 2,3층에 번역 사무소가 있다고 말해주셔서 3층에 위치한 사무소에 가서 변호사 공증받으려면 얼마 정도 비용이 나오는지 물어보니 공증만 5만 원 중반 대더라고요. 무슨 일이냐 묻길래 해당 상황을 설명하니 그 행정사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 덧붙여 설명해주셨고, 논리적으로 얘기해주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 후 전 서초구청을 방문해 똑같은 서류를 발급받았는 데, 그 사람에게 다시 맡겨도 되는 건지 믿음이 안 가서 근처 번역 사무소에 들어가서 문의하니 앞서 들어간 사무소와 동일하게 얘기하셨고, 현실적으로 돈이 이중으로 드는 것보다 한번 드는 게 낫기에 제 서류를 번역 및 공증해준 사람에게 다시 번역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제가 들어가서 물어본 사무소 직원께서 하나같이 '아포스티유 발급하실 거냐'라고 물어보는 것이였어요. 번역, 번역 공증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물어봤어야 할 질문이였던 것 같은 데 제가 말 안 했다고 왜 말 안 했냐고 물어보던 그 행정사의 말이 문득 떠올라 짜증이 났습니다.

 

번역, 공증 서류 찾으러 갔을 때 언제쯤 들어가시냐 물어봐서 아포스티유 발급 받고 신청하면 아마 9월쯤 되지 않을까요?라며 대화한 것도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다시 영사 민원실에 가서 새로 발급받은 문서에 대한 아포스티유를 신청했고 30분 정도 기다려 받았습니다. 번역사에게도 새로 발급 받은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고 번역, 공증 서류는 내일 다시 찾으러 가기로 했네요. 

 

정말 오늘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구청과 외교부를 왔다갔다한 것 같네요. 오늘 일은 그나마 대사관 제출 전에 알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요.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외교부 영사 민원실 담당자님과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사무소 직원 분들 덕분에 정말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받은 상황에서 해결 방법 잘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결혼 비자 준비를 하거나 이미 신청 단계에 돌입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조건과 신청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챙기시길 바랄게요. 

 

*아포스티유는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프린터기가 없고 프린터 출력 가능한 문구점이나 출력 가능한 오피스/센터 이용하려 했으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적 문서기 때문에 공공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도용 등이 불안해서 오프라인 접수처인 외교부 영사 민원실로 갔습니다. 프린터기가 있다면 더운 날, 집에서 편하게 아포스티유 온라인으로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인쇄가 안 되는 프린터기가 있다 하니 아포스티유 사이트에서 프린트 테스트 실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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