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생활기 40일차: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제 며칠 뒤면 벌써 크리스마스이다. 한국은 여기만큼 크리스마스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여기는 어딜가든 크리스마스 세일/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그런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크리스마스날은 부모님이 어렸을 때 갖고싶은 선물을 사준다거나, 커플들끼리 또는 가족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거나 하는 게 다인거 같았는 데. 여긴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친구/지인들의 선물까지 챙긴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명절 느낌이라고나 할까? 양손 가득 무겁게 선물 사거나 무엇을 준비하는 일. 물론, 이 사람 저 사람 선물 챙기다보면 그만큼 돈 부담이 되긴 하지만 마음이 보다 뿌듯해지는 날. 그리하여 나도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선물을 준비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