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식은 맛없다고 해 여행 전 별로 기대 안 했지만 은근 음식 만족도가 높았다. 그중 하나가 플랫 아이언이라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소호 쪽에 위치한 플랫 아이언을 방문했다. 스테이크 레스토랑답게 메뉴는 심플하다. 스테이크 외에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가기엔 비추. 칵테일, 맥주, 와인 등등도 있다. 나는 평소 좋아하는 진저비어를 주문했다. 무알콜 맥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어! 우리는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랑, 등심(sirloin), 그리고 샐러드, 감자튀김을 사이드로 주문했다. 샐러드는 보이는 바와 같이 건강한 맛이었다. 새초롬하고 상큼한 소스가 아니어서 좀 아쉽지만 런던 가는 곳마다 샐러드를 한 개씩 시켜보았는데 거의 대부분 무맛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