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생활기 : 29일차 '핸드폰 충전하다' 어제 목과 쇄골에 난 피부 트러블을 보고는 급 기분이 다운되었다. 심각한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기분이 꾸리꾸리 해진 다. 아무튼 그리고 오늘도 어학원을 갔는데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없었고 집중하기가 싫었다. 왜냐면 반의 레벨 수준이 초반과 달리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장점이 있긴 하지만, 콜롬비아애와 에콰도르애가 스페인어(이탈리아어와 비슷함)를 사용하다 보니 언어가 전혀 다른 한국어를 쓰는 나와 일본어를 쓰는 일본인과 상반되게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친구 두 명을 왜 기초반에다가 보냈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기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우리가 버벅대면 급 예전과 다르게 좀 답답해하셨다. 특히 일본 애가 이야기하면 말이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