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살면서 요리를 강제적으로 하게 됐다. 이민 초기에는 식문화가 발전되지 않은 나라라 외식도 가격만 비쌀 뿐 너무 맛있다라고 느낀 곳은 없고… 매번 뭐 해 먹을 지 정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는 데 이제는 적응이 돼서 무언가 먹고 싶다면 만들게 된다. 그중 김밥은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어묵 볶음을 만들어 김밥에 넣어봤는데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던 김밥 맛이 그립지만 그래도 집에서 해먹는 재미도 있다. 노르웨이에 살면서 요리 실력이 조금은 늘어가니 뿌듯하기도 하다.